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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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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델파이 본사 대구로(출연)

이현구 2004-08-31 09:10:39

대구 달성공단에 공장이 있는 한국델파이가

본사기능을 대구로 완전히 옮깁니다.


대구는 명실상부한 국내 제일의 자동차 부품회사를 갖게돼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먼저 한국델파이가 어떤 회사인지부터 살펴주시죠.


네.. 한국델파이는 연간 매출액이 8천억원 가량 되는

국내 제 1의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미국델파이가 지분의 50%를,

나머지 50%를 대우그룹의 계열사가 나눠 갖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GM과 일본 도요다 자동차 등

세계 굴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한국델파이는 전국에 4개의 공장이 있고

이가운데 대구공장이 전체생산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지만

본사는 규모가 작은 서울 사무소로 돼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대구공장은 실질적인 본사기능을 하면서도

각종 통계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외지기업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문 2) 그렇다면 이번에 어떻게 한국델파이가

대구행을 결정하게 된 것입니까?

한국델파이는

회사의 핵심역량을 대구공장에 집중하고

영업과 마케팅 기능을 고객 근처에 배치하기 위해

회사 본사를 대구로 옮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델파이는 서울에서 같은 건물을 쓰는 미국델파이가

한국지사를 용인으로 옮겨가기로 하면서

본사 이전을 검토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경기도에서 여러 가지 조건을 내걸고

델파이 본사를 유치하기 위해 나섰지만

결국 가장 큰 생산시설이 있는

대구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델파이측은 앞으로

지역사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명실상부한 대구의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3) 이번 한국델파이 본사의 완전한 대구 이전이

지역에 어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까?


당장에 드러나는 효과는 그다지 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사의 자금과 영업기능이 대구로 이전하지만

연구기능은 여전히 수도권에 남습니다.


본사 직원 100여명 가운데 25명만 대구로 내려올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효과도 당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지만 본사 이전으로

연간 수억원에 달하는 지방세 수입이 대구시로 들어갑니다.


또 해외 바이어 등의 회사 손님이 대구를 찾게 되고

회사가 커지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이번 한국 델파이 본사의 대구이전은

앞으로 다른 기업을 대구에 유치하는데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구시 배영철 투자통상과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문 4) 이번 한국 델파이의 본사 이전이

대구시의 외지기업 유치활동에 기폭제가 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됬으면 좋겠군요..


네.. 조해녕 시장과 지기철 한국델파이 사장은 다음달 2일

대구공장에서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는

한국델파이에 연구개발 자금을 일부 지원하는데 노력하고

델파이는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민들을 상대로한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설것을 약속할 계획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