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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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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휴사 화재 수사 속보

이현구 2004-07-15 11:21:13

대구 임휴사 대웅전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달서경찰서는

방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사찰내 CCTV화면에 찍힌 남자가

방화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남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임휴사 경내 3곳에 부착해

신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렇지만 CCTV의 화질이 흐린 관계로

용의자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워

CCTV 녹화CD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서

정밀 판독을 의뢰했습니다.


또 CCTV에 찍힌 이 남자가

사전에 한두번쯤 현장을 확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발생전 20여일간 녹화된 CCTV 화면의 사진을

모두 복사해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휴사 화재가 시주함을 노린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과

타 종교 광신도에 의한

고의적 범행일 가능성에 수사를 집중하는 한편,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 김광년 형사과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는 만큼

사건해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