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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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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휴사 화재사건 수사 제자리(출연)

이현구 2004-07-16 08:24:10

대구 임휴사 화재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각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아직까지 경찰수사에 진전이 없죠?


대구 임휴사 대웅전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달서경찰서는

방화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대웅전을 드나드는 모습이 찍힌

CCTV 속의 남자가 방화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4,50대로 보이는 이 남자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적사항은 물론 인상착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화재사건이

시주함을 노린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과

타 종교 광신도에 의한 고의적 훼불행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폭넓게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방화나 실화로 단정짓지 않고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구 달서경찰서 김광년 형사과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는 만큼

사건해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문 2) 경찰수사는 아무래도 CCTV 화면 분석에 집중되겠군요?


그렇습니다.

일단 경찰은 이 남자의 모습이 담긴 CCTV화면 사진을

임휴사 경내 3곳에 부착해 신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CCTV의 화질이 흐린 관계로

용의자의 얼굴을 식별하기 어려워서

CCTV 녹화CD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정밀 판독을 의뢰했습니다.


또 CCTV에 찍힌 이 남자가 사전에 한두번쯤은

사찰에 들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발생전 20여일간 녹화된 CCTV 화면의 사진을

모두 복사해서 동일인으로 보이는 인물을 찾고 있습니다.


문 3) 다른 소식입니다. 삼국유사의 산실인 군위 인각사에서

“일연 삼국유사 문화제”가 열린다면서요?


오늘 경북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인각사 경내에서

“제 4회 일연 삼국유사 문화제”의 첫 행사인 청소년 백일장이 열립니다.


또 다음달 21일에는 시가 있는 산사음악회,

23일에는 일연성사 열반 추모 다례제가 차례로 봉행되고

9월 3일 일연학 연구 학술세미나를 마지막으로 회향합니다.


오늘 오후 1시반부터 5시까지 열리는 전국 청소년 백일장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600여명이 참석해서

산문과 운문으로 나눠 평소 갈고닦은 글쓰기 실력을 겨룹니다.


또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다음달 23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인각사와 일연학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문화제는

삼국유사를 통해 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일깨운

일연성사의 정신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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