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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름다운초대석]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예술감독 상세보기

[아름다운초대석]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예술감독

정민지 2022-02-17 21:56:52

▪ 코너명: 아름다운 초대석

▪ 출연: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예술감독

▪ 방송: BBS대구불교방송 아름다운 만남 16:00∼16:55 (2022년 2월 16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대구예술발전소 강효연 예술감독.

▶박수경 아나운서: 아름다운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 함께할 분은요, 대구예술발전소 신임 예술감독이십니다. 강효연 감독님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강효연 감독: 네 안녕하세요. 대구예술발전소 예술 감독 강효연입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오랜만입니다. 어떻게 지내셨어요?

 

▷강효연 감독: 네 오랜만이죠. 제 기억의 첫 번째 기억이 아마 대구미술관에서 제가 학예팀장으로 있을 때 전화한 적이 있었어요. 전시도 소개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요. 10년이 흘렀고 그 사이에 저도 대구에서 계속 꾸준히 생활하면서 전시도 기획하고 또 세미나도 기획하고 바쁘게 활동을 하고 있다가 최근에 예술발전소에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대구예술발전소의 신임 예술감독으로 선임이 되셨는데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강효연 감독: 감사합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소감이 어떠세요?

 

▷강효연 감독: 제가 1월 3일부터 이제 근무를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정신없이 지금 일을 하고 있고 첫 번째 전시가 3월 1일에 오픈을 하다 보니까 그 일정에 맞춰서 일하고 있고, 그 외에도 저희 자체 행사들을 준비를 해야 되니까 교육 프로그램이라든지 입주 작가 프로그램이라든지. 우선은 너무 정신이 없는데 그러면서도 무게감이 계속 느껴지는 것 같아요. 포부가 있었던 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박수경 아나운서: 하루하루 이렇게 바쁘게 또 보내고 계신데요. 신임 예술감독으로서 어떤 포부를 갖고 계신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강효연 감독: 우선은 대구에서 생활한 지 한 10년이 지나다 보니까 대구 미술계에 애정이라는 게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대구미술관뿐만 아니라 지금 대구예술발전소와 같은 기관들이 생겨났고 그 기관들도 제 역할을 해야 우리 미술계가 또 예술계가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안에서 시민들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것을 접하고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생기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무게감이 있죠.

 

▶박수경 아나운서: 강효연 감독님이 구상하는 대구 예술발전소의 모습은 어떠할지 굉장히 궁금한데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예술 발전소를 키워나갈 계획이신지요?

 

▷강효연 감독: 예술 발전소가 크기가 작지 않아요. 우선은 입주 작가분들이 계실 수 있는 3층, 4층에 레지던시 프로그램들이 운영이 되고 거의 한 10개월 정도 작가분들이 머물면서 작업을 하세요. 요즘은 그냥 공간에서만 작업하는 것이 아니고 그분들이 자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서 자신들을 발전시키고 또 작업의 아이디어를 구상을 하는 시간을 제공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활성화돼야 될 것 같아요. 또 외적으로는 시민분들이 오셔서 향유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전시라든지 교육 프로그램이라든지 공연이라든지 이런 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나가야 하니까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구축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꾸준히 해서 대구예술발전소 하면 이런 것들이 있다는 것, 그것이 예술인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분들도 알고 찾아오실 수 있게끔 유도를 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것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조금 전에 전시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현재 기획 전시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강효연 감독: 저희가 올해 기획 전시를 3개를 준비를 하고 있어요. 첫 번째 전시가 3월 1일에 오픈을 하게 되고 그 전시는 ‘비욘드 더 리미트(beyond the limit)'으로 한계를 넘는다는 테마로 많은 작가분들이 다양한 재료로 본인들의 상상력을 발휘해서 훌륭한 작품들을 만들고 계신데 특히 매체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자기가 전공한 한국화다 아니면 조각이다 이렇게 어떤 매체를 전공을 했지만 그것을 넘어서고자 하는 작가 개개인의 남다른 고민과 그것이 조형적으로 어떻게 구현돼서 표현되어지고 있는지 그것에 초점을 맞춰서 구성한 전시가 3월 1일 오픈을 합니다. 

두 번째 전시는 좀 더 이미지의 향연인데요. 굉장히 이미지 과잉 시대잖아요. 이미지들을 어떻게 접하고 어떻게 보고 있고 어떻게 해석하고 있고 그것을 또 조형 작품으로 어떻게 구현해내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보여주는 전시로 5월에 개막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전시는 9월 오픈 예정인데 저희가 프랑스하고 지금 계속 네트워크를 하고 있어요.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약간의 교류전 형태로 그런데 예산이 많지는 않다 보니까 작가분들이 여기 오셔서 현장에서 작업을 한다든지 같이 콜라보하는 형태의 전시를 구상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그러니까 3개의 기획 전시를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마지막에 말씀해 주셨던 부분이 해외 작가들과의 융복합 전시와도 연계가 되는 건가요?

 

▷강효연 감독: 우선은 미술 쪽에 계신 작가님들이 주로 오셔서 공간에 어떻게 연출을 할 있을 것인가 그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 이제 융복합이라고 한다면 미술 쪽에서도 장르는 다양해요. 그런데 또 미술이 아닌 어떤 장르에 계신 분들, 그런 작가분들은 아마 현장에서 대구 쪽에서 섭외돼서 아마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하고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그리고 문화예술 공간은 아무래도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 부분에 대한 우리 감독님의 생각을 좀 들어보고 싶어요.

 

▷강효연 감독: 재작년부터 저희가 코로나로 모두가 굉장히 힘들게 생활을 하고 있는데 문화예술 공간이 많은 볼거리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분들이 오고 싶은데 못 오고 계신 것도 있을 것 같아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금 오미크론 많이 확산이 되기는 했지만 강도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 것 같아서, 그것이 차츰차츰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체적으로는 언제든 시민분들이 오셔서 예술발전소에서 전시를 보시고 2층에 만권당이라는 곳이 있어요. 도서관처럼 책들이 구비되어 있고 테이블이 있어서 학생이라면 와서 컴퓨터 켜고 노트북 펼쳐놓고 공부를 할 수도 있고 주변에 계신 분들은 아이들과 오셔서 잠시 전시장도 둘러보시고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그런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러운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박수경 아나운서: 책도 볼 수 있고 전시도 보면서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그런 또 공간이 돼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문성을 갖춘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강효연 감독: 우선은 예술인 분들이 뭔가 배워가실 수 있는 어떤 프로그램도 필요하고 또 일반 시민들도 이곳에 가면 이런 강연이 있구나 느끼실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지 않은가 싶어요. 그래서 첫 번째로는 서울아트가이드 미술 쪽에서는 아카이브 하면 딱 첫 번째로 떠올릴 수 있는 분인데 그분이 초기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카이브 일을 하셨었고 지금은 김달진 박물관 만들어서 아카이브 형태를 구축해 가고 계세요. 그래서 그분을 모셔서 교육 프로그램을 강좌를 3월 3월 아마 셋째 주 정도에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영남대의 트랜스아트학과의 교수님으로 계신 이원준 선생님이라든지 세 번째는 5천 원권과 5만 원권의 지폐에 얼굴을 그려주신 분이세요. 그런 분이 계신지 아마 시민분들 잘 모르실 거예요. 그분의 말씀을 들으면 정말 재미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초대해서 강연으로 접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미술쪽뿐만 아니라 독립영화라든지 대중영화의 예술성 또 일반인 내지는 예술인들, 성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있고 어린이 강좌 같은 경우는 대구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해서 예술발전소에 맞게끔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와 동시에 저희가 수창홀이라고 해서 공연 장소가 있습니다. 한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데 그곳에서도 매달 공연 프로그램들이 활발하게 전개될 거예요.

3월쯤에 공지가 나가면 이런 프로그램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고 접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강효연 감독: 지금 오미크론으로 많이들 염려가 크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자녀를 키우시는 분은 더 할 거라는 생각이 들고 어르신들과 생활하시는 분들도 또 염려가 크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좀 더 과감하게 적극적으로 생활하시면서도 그런 것으로부터 안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날씨도 굉장히 춥더라고요. 감기 걸리지 않게 생활하시기를 바라면서 저희 예술발전소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방문해 주시면 어떻겠는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또 관심을 갖고 연락을 주신 BBS불교방송 박수경 아나운서님께도 감사하고요. 

 

▶박수경 아나운서: 감독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고요. 대구예술발전소가 지역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좋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효연 감독: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수경 아나운서: 지금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신임 예술감독인 강효연 감독님과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