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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원규 위원장 “대구 물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상세보기

김원규 위원장 “대구 물 문제 해결에 최선 다할 것”

박명한 2022-11-09 17:54:27

■ 출연 : 김원규 대구시의회 맑은물 공급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정시훈 앵커

 

▷ 정시훈 : 안전한 식수원 확보는 대구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데요. 

민선 8기 대구시는 안동.임하댐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의회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지원과 협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구시의회에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김원규 위원장님 연결해서 관련 내용 말씀 나눠보도록 하죠. 

연결돼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원규 위원장 : 예 안녕하세요. 예 반갑습니다.

 

▷ 정시훈 : 먼저 맑은 물 공급 추진 특위를 구성한 취지부터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김원규 위원장 : 맑은 물은 인간의 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것임에도 대구는 이 물로 인해서 오랫동안 고통과 불안을 겪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1991년 낙동강 페놀 사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크고 작은 수질 오염 사고를 겪고 있는 데다가 심지어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구시에서도 수질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 2009년부터 취수원 이전을 건의하였고 

올해 초의 구미 해평취수장 이용, 현재의 안동댐물 이용 등 계속해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를 역으로 말하자면 10년 이상의 기간에도 확실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의회 차원에서도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의견과 지혜를 수렴하고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 정시훈 : 이 먹는 물 문제가 말씀하셨듯이 1991년 페놀 사태 이후 현재도 진행형이라고 표현을 해주셨는데요. 

자 대구 시민의 오랜 숙원 아니겠습니까. 이번에 특위 위원장을 맡으셨는데 소명감이 클 것 같습니다.

 

▶ 김원규 위원장 : 맑은 물은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맑은 물에 대한 대구 시민의 절박함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널리 알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3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맑은 물에 대한 염려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 방문과 점검, 전문 지식을 수합해서 

맑은 물을 끌어오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시훈 : 대구시는 안동.임하댐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두 도시가 관련해서 협약을 체결했죠. 이른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위원장님은 현재 어떤 견해를 갖고 있습니까?

 

▶ 김원규 위원장 : 올해 초 해평 취수원 협의서 채택까지 극복해 왔던 여러 고비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봉책에 그친 시민사회의 합의는 협의서의 파기라는 결과로 되돌아왔습니다. 

 

대구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이 사회적 합의입니다. 

 

이 점에서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맑은물 하이웨이 사업은 벌써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대구의 맑은 물 공급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지방의 광역적 협력의 성공적 사례로 사회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이제 시작점에 있습니다. 

 

여러 논의와 이슈가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동 내의 여론, 수질 문제, 안동 지역의 경제적 피해, 국가계획 반영 등의 여러 문제가 탄생할 것입니다. 

 

이 난제들을 해결하여 시민이 더욱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만드는 데 저희 특위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 정시훈 :  말씀하신 여러 우려되는 부분들 가운데 한 가지를 좀 여쭙겠습니다. 

환경단체에서 안동댐이 지금 중금속으로 오염이 돼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안전성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원규 위원장 : 그렇습니다. 보다 철저한 사실 검증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안동댐 물의 중금속 수치의 부족한 문제는 최근에 불거진 문제이며 안동이나 대구에서는 표면수를 취수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만일 문제가 있더라도 최근에 발생한 문제라면 오히려 그 이유를 발본 색원하는 것도 용이할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안동댐 물이든 기존 구미의 낙동강 물이든 나아가 수도권의 식수원 또한 환경오염물질에 대한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가능한 한 최선의 맑은 물을 취수하도록 하되 취수원에 흘러드는 오염을 막을 방지책을 세우고 

취수원의 정화와 환경의 개선 등 수질 향상 방안을 함께 검토하는 방향이 옳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낙동강 전체의 수질 개선을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수 있겠습니다.

 

▷ 정시훈 : 안전성 문제 말고도 사업의 성사를 위해서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상당히 많을 텐데요. 

대구시의회 특위에서는 어떻게, 어떤 부분들을 지원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 김원규 위원장 : 저희 특별위원회의 주요 방향은 세 가지로 대구시 업무 추진의 점검 및 협조, 

그리고 지역사회 홍보 및 시민 공감대 형성, 그리고 중앙 및 경북과의 협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선 대구시와의 공조를 위해 현 추진 방향 및 변동 사항 등에 대해 수시로 업무보고 및 점검을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시의회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 추진 상황 및 정책 등을 지역에 홍보하고 대구 및 경북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시민 공감대를 형성토록 하겠습니다. 

 

수시로 전문가와 관련 시민단체와 접촉하여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현장에도 방문하여 정보 획득과 설득을 시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 협력을 유도하고 경북 및 안동 등의 지역 정치권과 교류하여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겠습니다.

 

▷ 정시훈 : 위원장님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먹는 물 문제를 해결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지는데요. 

그런데 대구시에서는 백지화가 됐지만 구미 해평취수장을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여전히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런 의견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원규 위원장 : 취수원 이전을 둘러싸고 대구와 구미 간에 오래된 조율 문제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에는 구미와 거의 합의 단계에 이르렀지만 당시에도 사회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구미시의회에서도 동의 절차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며 절차적으로도 하자가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해평 취수장의 취수를 선택하는 데 들어간 수년간의 노력에도 아직 합의된 결정에 이르지 못하였고 

따라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의 낭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다시 해평 취수원을 취수원으로 주장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해평취수원에 대한 논의를 전적으로 없던 것으로 치부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입니다.

 

현 상황에서 봤을 때 안동댐 물을 끌어오는 것이 더욱 낫다는 의미이지 완벽한 해답이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동댐 물도 아직 사회적 합의나 중앙의 협조, 여러 검증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평취수장을 최수원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말씀도 존중받아야 하며 나아가 그 의견 또한 참조하여 

더욱 나은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정시훈 : 대구시의회 맑은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구시민 또 청취자들에게 하실 말씀 간단하게 듣고요 

인터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원규 위원장 : 저는 1997년 현 우리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위치를 대구시에서 생산녹지로 용도 변경하려던 것을 

지역민과 함께 힘을 합쳐 자연녹지로 바꾸어 오늘의 테크노폴리스가 들어서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달성 2차 산업단지 조성 때에도 당시 쌍용자동차 등 여러 지역 문제를 해결해 온 경험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8대 시의회에서 건설교통위원장 및 물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체득한 경험과 지식을 더해 

성공적으로 물 문제 해결을 이뤄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정시훈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원규 위원장 : 예 감사합니다.

 

▷ 정시훈 : 대구시의회 맑은물 공급추진 특위의 김원규 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