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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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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사흘째..장기화 우려

이현구 2004-06-12 11:46:16

병원파업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오늘

대구 보훈병원과 적십자 병원 등이

노조원들의 전원 복귀로 병원업무가 완전 정상화됐지만

경북대병원 노조원 320여명과 영남대 의료원 노조원 230여명은

계속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업 참여자 가운데는

간호사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2교대로 근무시간이 늘어난 기존 간호사들의 피로가

갈수록 누적되고 있어서

파업이 길어질 경우 중환자실과 응급실 운영과

환자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또 경북대와 영남대 병원 노조원들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인원을 더 늘리고

오는 14일부터 다시 대규모 상경투쟁을 벌인다는 계획이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북대와 영남대 병원은

신규 입원과 수술일정을 잡지 않고 있고

중증환자 관리중심으로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으며,

갈수록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