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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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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노사대표 토론회도 별 소득없어

이현구 2004-07-29 11:54:00

대구지하철 파업 9일째를 맞아

노사 대표자간 토론회가 마련됐지만

서로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쳐서

협상타결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 손동식 사장과 이원준 노조위원장은

오늘 오전 대구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겸한 토론회를 갖고

의견 좁히기에 나섰지만

핵심쟁점인 교섭 방식과 2호선 조직개편, 주5일 근무형태 등에 관해

서로의 입장을 조금도 굽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2호선 조직개편 문제에 대해

사측은 여전히 협상의 안건이 되지 않는다는 완강한 입장을 보였고

이에대해 노조는 파업사태의 핵심쟁점을 외면하는 것은

파업을 계속하라는 것이라며 맞섰습니다.


또 교섭방식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공방에 대해서도

사측은 간부들이 지하철 비상운행을 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곧바로 본교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버텼고,

노조는 교섭을 회피하기 위한 술책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토론회에서 노조측이

당초 본교섭에 곧바로 들어가자는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서서

실무교섭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지난 23일 이후 중단되고 있는 노사협상이

오늘쯤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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