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종합

태풍 소멸..이번주도 불볕더위 기승(출연) 상세보기

태풍 소멸..이번주도 불볕더위 기승(출연)

이현구 2004-08-02 08:46:45

제 10호 태풍 남테우른이

우리나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어제밤에 소멸됐습니다.


이번 한주도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기상대의 예보와는 달리

어제 경북 북부와 동해안을 제외하고는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았죠?


네.. 당초 대구기상대는

어제 대구와 경북지방에 30에서 7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실제로는 대구를 비롯한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영덕 등 경북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만

많은 곳이 30미리미터대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태풍 남테우른이 무더위를 식혀줄 것이란 예보는

다소 빗나갔습니다.


어제 구미 34.2도, 상주 34.1도, 대구 33.1도 등

대부분 지방의 낮 기온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30도를 훨씬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경북 동해안 지방에서

다행히 이렇다할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문 2) 그렇지만 경북 동해안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죠?

네... 어제 오전 6시부터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울릉도 관광객 천500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오전 10시와 오후 7시에

포항에서 울릉도로 가려던 피서객 천500여명도 예약을 취소했습니다.


어제 동해안 항.포구에는 어선 3천여척이 대피했고

해수욕장은 높은 파도로 인해 입욕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문 3) 지난 주말과 휴일이 이번 여름휴가의 절정이었을텐데..

동해안 해수욕장은 다소 한산했겠군요..


네.. 구룡포와 칠포, 장사 등 동해안 23개 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린데다가 입욕금지령까지 내려져서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따라서 어제 하루

올들어 가장 많은 30여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상인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전날 이 곳을 찾았던 피서객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동해안 국도 대부분이 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반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대구 팔공산과 비슬산, 구미 금오산 등 산과 계곡에는 이른 아침부터

가족단위 피서인파가 몰려 크게 붐볐습니다.


문 4) 경북 안동에서는 물놀이 익사 사고가 발생했죠?


네.. 어제 오전 10시 5분쯤

경북 안동시 북후면 석탑리 내성천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와 물놀이를 하던 23살 김모씨가

깊이 3미터의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물길이 깊어지자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 5) 앞서 얘기했듯이

이번주에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란게 기상대 전망인데요..

이번주 기상과 날씨 예보가 자세히 전해주시죠?


네... 어제밤과 오늘 새벽에는 대구의 최저기온이 24.2도로

열대야를 보이지는 않았는데요..


그렇지만 이번 주말까지 열대야와 찜통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릴 것이란게 기상대의 전망입니다.


대구기상대는

대구의 경우 오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기록하는 등

이번 한주간 거의 줄곧

아침최저 25, 낮 최고 35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또 이번 한주간 구름은 많겠지만

비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끝)

댓글 (0)

댓글 등록

입력된 글자수 0 / 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