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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상인을 장사안돼 울상
동부지사 2004-08-02 11:41:01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장기 불황에다 알뜰 피서문화가 정착되면서
주변 상인들은 장사가 안돼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포항시 등 경북 동해안 일선 시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을 전후해 해수욕장이 개장된 이후
어제까지 전체 피서객은 11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만여명에 비해 42%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피서객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서객들이 음식물을 비롯해
텐트등 비품을 준비해 오는 바람에
장사에는 큰 도움이 안되고 있다고
상인들은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포항 월포 해수욕장에서 잡화상을 운영하고 있는 서병철씨는
하루 평균 10만원에서 30만원 정도 매상을 올리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일당도 건지기 어렵다며
알뜰피서로 올 특수는 실종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