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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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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중재안. 사측 거부로 무산

박명한 2004-08-28 10:32:18

대구지하철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시민단체가 제안한 중재안에 대해 사측이 거부의사를 밝혀

중재가 무산됐습니다.


대구 경실련과 대구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6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5가지 중재안을 제시하며

오늘까지 노사 양측의 답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대해 대구지하철 노조측은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안이

대구시의 중재안에 비해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성 있는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강도와 적자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채

타 도시 지하철공사의 수준에 맞춘 인력 증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 역시 취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중재안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따라 시민.사회단체의 중재안 제시로

극적 타결이 기대됐던 대구지하철 파업은

다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초 장기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지하철 노조원 백 60여 명은 어제 서울로 올라가

한나라당을 방문해 사태해결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한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서울 시내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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