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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지하철 노사 신경전으로 교섭 무산 상세보기

대구지하철 노사 신경전으로 교섭 무산

이현구 2004-08-31 15:41:30

오늘 오후 2시에 재개될 예정이던

대구지하철 노사간 본교섭이

노조원들의 협상장 입장을 둘러싸고 벌어진

양측의 신경전으로 무산됐습니다.


노사는 지난 9일 협상이 결렬된 후

3주만인 오늘 새벽에 본교섭을 재개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사측이 대폭적인 수정안을 제시하고

이에 노조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협상타결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에따라 노사는 오늘 오후 2시에 본교섭을 재개해

입장조율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노조측 교섭대표가 아닌 일부 노조원들이

피켓을 들고 협상장 안으로 들어온 것을 두고

사측이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측 대표자들은

노조가 의도적으로 협상 분위기를 험악하게 몰아가려 한다며

교섭장소에서 모두 철수했고

노조는 사측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을 꼬투리 잡아서

협상을 회피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에 벌어진 교섭에서

사측은 주5일제 실시와 관련해

80명의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등의 양보안을 제시했고

노조에서도 오늘 오후 교섭에서

양보안을 제시할 예정이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