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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파업 199일만에 사실상 마무리
이현구 2005-02-04 10:17:25
대구지하철 파업사태가 199일만에 사실상 해결됐습니다.
대구지하철 노사는 오늘 오전
인력충원과 근무조건 등에 관한 협상을 타결하고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노사는 1호선 인력을 우선 68명 늘리고
시민중재위를 구성해 조직개편 문제를 논의할 것과,
1개월 단위의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것,
고소고발, 징계를 최소화할 것 등에 합의했습니다.
노조는 합의안에 대해
설 연휴 직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친 뒤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21일 괘도연맹 차원의 동시파업 이후
200일 가까이 지속돼온 대구지하철 노조의 파업은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대구지하철은 지난해 10월
노조가 전면 파업을 철회하면서 전동차 운행이 정상화됐지만
수시로 부분파업이 벌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