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포항 등 '봉인지 훼손' 논란…선관위 "투표함 재사용에 따른 오해“ 상세보기
구미, 포항 등 '봉인지 훼손' 논란…선관위 "투표함 재사용에 따른 오해“
정시훈 2024-04-11 14:37:50
투표함 봉인지를 뗀 자국으로 인한 소동이
경북 등 전국 곳곳의 개표소에서 빚어졌습니다.
어제(10일) 오후 8시쯤 경북 구미시 개표소에서
투표함 봉인지가 뜯긴 흔적이 있는 것을 본 일부 참관인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경북 포항시에서도
봉인지를 붙였다 뗀 자국이 남은 투표함이 발견돼
투표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제주, 충남 등지에서
봉인지 훼손 논란으로 개표가 지연됐습니다.
선관위 측은
“사전투표·관외 투표함으로 썼던 투표함을
본 투표일에 다시 사용하는 과정에서
봉인지를 떼어낸 흔적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해 생긴 오해“라고
해명했습니다.
투표함 봉인지는 특수재질 스티커로
떼어내는 순간 특수 문양이 나타나
훼손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고,
떼어낸 뒤 다시 붙이는 등 재사용이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