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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민간사업자 이익대변 발언 물의

관리자 2003-10-21 17:57:14

대구시의원이
공식석상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특정 민간 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발언을 해서
부적절하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북구출신 구본항 대구시의원은 오늘 오후 열린
시의회 본회의 폐회식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개발공사가 건립한 북구 서변동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가
상식에 맞지 않을 정도의 낮은 이용료를 받고 있다“면서
“지역 스포츠시설 업계의 시장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구 의원은 또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가 사방팔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북구지역 손님들을 싹쓸이해가고 있다“면서
조해녕 시장이 나서서 관심과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렇지만 구 의원의 발언을 접한 시민들은
“공공복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공기업의 스포츠시설은
당연히 민간시설보다 이용료가 저렴해야 한다“면서
“민간 사업자의 이익을 챙겨주기 위해
주민편익을 저버리라는 말과 다를바 없다“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또 실제로 유니버시아드 레포츠센터 이용료는
민간시설보다 평균 15% 정도 저렴하고,
셔틀버스 운행 횟수는
오히려 인근 대형 민간스포츠 센터보다 적어
시장질서를 파괴한다는 구 의원의 주장은
무리라는게 대체적인 지적입니다.

이와관련해 U대회 레포츠센터측은
"공익적 측면에서 이용료를 더 높게 책정하기 힘든데도
전직 북구의회 의원이 운영하는
인근 모 스포츠센터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요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어서
참으로 난감하다"고 말했습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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