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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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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헌혈참여 소극적

이현구 2003-11-18 16:09:10

불교계가

생명보시인 헌혈에 소극적입니다.

대한적십자 대구경북 혈액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이뤄진 단체헌혈은

330여건에 달하지만

이가운데 사찰이나 불교관련 단체가 참여한 경우는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렇지만 기독교의 경우는

올해 포항 대송교회 등 46개 교회에서 천840여명이 현혈에 참여해

불교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단체헌혈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불교계가

헌혈을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을 실천하는

최고의 공덕이라고 하면서도

단체헌혈 참여 등 조직적인 헌혈운동에는

소극적이란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계종 종립대학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자비실천 헌혈봉사 행사를 가졌는데,

교직원과 학생 390여명이 동참해

혈액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적십자 혈액원측은

개인 헌혈자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데다

O형 혈액재고는 바닥날 위기에 처한 상태이기 때문에

종교계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