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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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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크리스마스 축하(출연)

이현구 2003-12-25 08:51:58

오늘은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지역 불교계도 한목소리로 예수님 오신날을 경축하면서

종교간 화합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와 함께 불교계의 크리스마스 축하 분위기를 전합니다.


문1) 오늘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이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서 성당을 방문하죠?


네... 대구 범어성당에서 오늘 아침 10시반부터 열리는

예수 성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합니다.


지성스님은 동화사 스님과 신도 10여명과 함께 미사에 참석해서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한 뒤 점심식사를 함께 할 예정인데요....


지성스님은 종교간 벽을 허물기 위한 길을 찾기 위해

성당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1)


지역불교계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지성스님은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때 계산성당을 찾았습니다.


또 여기에 대한 답방으로

천주교 대구대교구 최영수 보좌주교가

지난 5월 부처님오신날에 동화사를 찾아

석가탄신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종교간 화합을 다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 2) 며칠전에는 동화사 사회국장 법륜스님이

성당을 찾아서 크리스마스를 축하했죠?


네.. 동화사 사회국장 법륜스님은

지난 23일 오후에 대구 불로성당과 계산성당을 방문해서

불교계의 축하 메시지와 난 화분을 전달하면서

크리스마스 경축 인사를 했는데요...


성당에서 만난 법륜스님으로부터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2)


문 3)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며칠전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법회”라는

독특한 행사를 가져서 주위의 눈길을 끌었죠?


네... 대구 최대규모의 도심사찰인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는

지난 22일 사찰 앞마당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예수탄생 축하 크리스마스 점등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영남불교대학 회주 우학스님은

“실천의 삶, 희생의 삶을 몸소 보여주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두가 되새기길 기원한다“는 내용의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우학스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3)


이날 트리 점등 법회에는 종교간 화합의 장 뿐만 아니라

미군부대와 지역주민과의 만남의 장이 됐는데요..


법회에는 인근 미군부대의 간부 군인, 교회 성가대원 등

30여명이 참석해서 사찰 신도들과 우정을 나눴고요...


특히 교회 성가대원들이 무대에서 캐롤송 3곡을 부를 때는

영남불교대학 합창단과 참석한 신도들이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를 따라하는 흥겨운 무대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문 4) 대구지역 6개 종단이 마련하는 음악회도 열린다죠?


네.. 대구종교인평화회의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청소년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날 음악회에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천도교, 유교 등 6개 종교단체의 합창단이 참여해서

음악을 통한 종교간 화합을 다질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또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과 범어성당 원유술 신부 등

각 종단의 대표자들이 참석해서

종교간 화합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게 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