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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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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제야의 종 타종

박명한 2004-01-01 08:47:38

(경주에서 정윤철 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경주 석굴암에서 봉행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수준높은 예술제와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많은 관광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습니다.


어제 밤 9시부터 시작된 석굴암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인기 MC 허참의 사회로

장미화와 김태곤, 김흥국, 코리아나 등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했습니다.


또 선재 소년소녀 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정율스님의 찬불가 독창,

판소리와 태평무 등 전통 민요와 춤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석굴암에 모여든 수만여 명의 불자와 관광객들이

환호와 박수로 갈채를 보냈습니다.


또 어제 밤 자정 석굴암 제야의 종이 다섯 번 타종된 뒤

화려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수 놓으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한편 타종식에 앞서 봉행된 법요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어서 참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은 축원문을 통해

모든 백성이 풍요한 기쁨을 누리고

세계 곳곳의 분쟁이 끊어져

세계평화가 이뤄지길 기원했습니다.


한편 어제 석굴암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과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을 비롯해

불국사 주지 종상스님, 백상승 경주시장,

이진구 경주시의회 의장, 임진출 국회의원 등

불교와 사회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