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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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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새해 계획(출연)

이현구 2004-01-13 10:10:49

지역 조계종 교구본사의 새해 계획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조계종 12교구본사 해인사 순서입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있습니다.


문 1) 해인사는 갑신년의 새해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습니까?


법보종찰 해인사는 명실공히 국내최대의 수행도량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해인사는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서의 역할에 비중을 둬왔는데요...


그렇지만 해인사는 이제

해인사가 갖는 위상에 걸맞는

불교의 대사회적인 역할과 기능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해인사의 종무계획도

수행뿐만 아니라 포교와 복지,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 힘을 쏟아서

사찰을 이른바 “신행종합타운”으로 만들어가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문 2) 해인사의 변화는 아무래도 신행문화도량 건립 추진과

대만 불광산사와의 교류로 읽을 수 있는데....

올해는 어떻게 추진됩니까?


네.. 신행중심의 또하나의 해인사를 만드는

해인사 신행문화도량 건립사업은

현재 설계안과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된 상탭니다.

따라서 조만간 확정된 설계를

문화재청과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의 허가를 받아서

올 상반기쯤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팔만대장경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동판대장경 조성불사”도 올해 사업중에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인사는 150억원이 드는 신행문화도량 건립사업을

정부보조금 한푼 받지 않고 동판대장경 불사 시주금과

국민성금으로 전액 충당할 방침입니다.


해인사 포교국장 현진스님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1 : 올해는 팔만대장경 동판불사에

온 사부대중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 신행문화도량 건립불사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불자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원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난해

불교성지이자 세계적 포교사찰인 대만 불광산사와의 문화교류체결은

해인사의 연구와 포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당장 올해부터

해인사 강원과 대만 불광산사 불학원이 학술교류를 시작하는 등

두 사찰간의 정기적인 문화교류가 본격화됩니다.


문 3) 해인사는 선원과 강원, 율원을 갖춘 총림입니다.

그래서 교육부분의 사업이

올해도 큰 비중이 차지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우선 강원내 교육시설이 보완,확충됩니다.

지금의 강원 도서관을 총림 전체의 도서관으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고요..

또 공부하는 강원으로서의 면모를 다잡기 위해서

강원내 면학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신도들을 위한 교육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발맞춰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말 수련회를 활발히 진행하고

신도임원에 대한 교육도 신경을 쓸 예정입니다.


포교국장 현진스님입니다.

(인서트 2 : 신도교육 일원화한다. 말사암자 신도임원교육을

본사에서 두차례 실시하고 정기적인 연수회도 가질 계획이다.

본말사간의 종무행정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해서 포교와 불사의 상황을 살필 것이다)


산사 체험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에 대해서도

해인사가 갖는 차별화된 특성을 프로그램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문 4) 마지막으로 올해 복지부분 사업계획을 살펴주시죠..


네.. 해인사는 무엇보다

지난해말 문을 연 진주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을

모범적으로 해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장애인 복지분야를 해인사가 선도해나가고

수준높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종교복지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리고 노인복지시설인 “해인사 자비원”도 시설을 확충해서

무료양로원에서 노인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