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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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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뉴스 종합(출연)

이현구 2004-02-06 10:14:02

오늘은 한주간의 불교계 소식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정월 대보름인 어제 경북 동해안 곳곳에서 방생법회가 열렸죠?


네..먼저 대구 사원주지 연합회가 주관한

전국 최대규모의 방생 대법회가

어제 오후 경주 감포 나정 해수욕장에서 봉행됐습니다.


어제 방생법회에는

보광원 조실 화산스님과 대구 사원주지연합회장 원명스님,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전 동화사 주지 무공스님 등

7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물고기를 방생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이 자리에서 화산스님은 법어를 통해

불살생은 불교의 첫 번째 계율이라며

이 계율을 부지런히 지켜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화산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이에앞서 원명스님은 봉행사에서

“방생을 통해 모든 생명을 존중하자”고 당부했고

지성스님은 치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힘을 모으자”고 말했습니다.


원명스님과 지성스님의 말을 차례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2)


어제 방생법회는

바닷가에 마련된 대형 달집에 불을 사르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문 2) 다른 사찰에서도 정월 대보름 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열렸죠?


경주 기림사도 어제 6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감포 문무대왕릉 앞에서 민족의 번영과 통일을 기원하는

“국태민안 용왕대재”를 봉행했습니다.

또 대구 법왕사는 어제 오후

경내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를 가졌고

영천 은해사는 스님과 신도, 지역주민들이 함께

윷놀이 대회를 열어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밖에 경주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구미금오종합사회복지관 등

불교계 사회복지시설에서도

노인과 장애인들이 참가한 윷놀이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문 3) 영남불교대학 관음사가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천도재를 봉행한다면서요?


네... 지난해 2월 18일에 발생한 대구지하철참사는

음력으로 내일 정확히 1주기를 맞습니다.


희생자들을 위한 1주기 합동 천도재가

내일 오전 10시 대구 영남불교대학 관음사 4층 법당에서

유족과 신도 등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됩니다.


참석자들은 법회를 마친 뒤

참사의 현장인 중앙로역까지 추모걷기 행사를 갖고

중앙로역 앞에서 20분정도

노상 천도재를 봉행할 계획입니다.


영남불교대학은

유족들의 아픔을 같이하고 대구시민들의 처진 기운을

회복시켜보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는데,

현재 영남불교대학에는

참사 희생자 22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습니다.


영남불교대학 회주 우학스님으로부터

지하철참사 1주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는

당부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2 : 대구지하철참사 같은 큰 사고를 당하면서

우리는 모든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자기분야에서 더욱 충실히 일하는 삶이 된다)


문 4) 태고종의 신임 대구경북 종무원장 취임식이

이달에 열리죠?


네.. 최근 제 13대 태고종 대구.경북 종무원장에 선출된

명진스님의 취임식이 오는 25일에 봉행됩니다.

태고종 대구.경북 종무원은

이날 오전 11시 갓바위 유스호스텔에서

스님과 신도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진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식을 봉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명진스님은 올해 세수 67세로

지난 64년 칠곡 용화사에서 석담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뒤

지난 98년 지방종회 의원을 거쳐

2천 2년 3월부터

태고종 대구,경북 교구 부원장을 맡아오다가

지난달 16일 대구.경북 종무원장에 선출됐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