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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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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의 교계소식(출연)

이현구 2004-02-20 08:55:40

매주 금요일은 한주간의 교계소식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있습니다.


문 1) 고속도로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청도 용산사가

이번주들어 계속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죠?


네... 용산사 스님과 신도 70여명이 지난 16일부터 날마다

청도군 화양읍 대구-부산간 산업고속도로

공사현장 진입도로에서 집회를 갖고

공사차량의 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사찰 바로 뒤 10여미터 지점에서 계속돼온 도로개설 공사로

대웅전 등 요사채가 붕괴위기에 처했고

사찰의 수행기능이 완전히 상실됐는데도

공사기관이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용산사 주지 도명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서가레 180개 중에서 38개 균열 발생,
대웅전 뒤틀림 등)


또 어제는 청도사암연합회와 용산사 신도회가

주민 3천여명의 서명과 밀양대학교에 의뢰해서 자체적으로 작성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담은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회 등 관계요로에 보내 해결책을 촉구했습니다.


용산사는 지난해

대구지방법원에 도로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오는 27일 결심공판이 예정돼 있습니다.


문 2) 그렇다면 용산사측에서는

어떻게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것이며,

또 여기에 대한 공사 업체측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현재 시행청인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주식회사와

시공회사인 금호건설은

건물 균열부분에 대해 보수를 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용산사측은 사찰을 옮겨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로 완공후에도 차량 소음과 진동, 매연 등으로 인해

사찰기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도명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절을 이사가야지 여기서는 살 수 없다)


용산사는 1946년에 창건된 조계종 선학원 사찰입니다.


문 3) 한국여성불교연합회 대구시지부가

조직을 정비하고 새롭게 출발한다면서요?


네.. 사단법인 한국여성불교연합회 대구지부가

최근 마하사 주지 재원스님 등을 지도법사로

150여명의 회원을 새롭게 구성해서

다음달 5일 박영란 신임 회장 취임식을 겸한

여성불자 한마음 대회를 갖습니다.


10여년 역사의 단체를 사실상 재창립 하는 셈인데요..


여불련 대구지부는 또 이날

지역 최초로 달서구 두류동에 “이혼예방센터”를 개관하면서

이혼문제 전문상담 등

여성 인권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여불련 대구지부는

초심자 중심의 30-40대 전문직 여성들을 주축으로 해서

기복신앙에서 탈피한 생활불교 실천과

여성불자 교육, 여성불교 연구사업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불련 대구지부 박영란 회장의 말입니다.

(인서트 3: 전문직 초심자들 위주로

여성참여를 의식화하는 단체를 만들겠다)


문 4) 영남불교대학이 주최한

제 3회 전국 불교만화 공모전이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갖는다면서요?


영남불교대학 불교만화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말까지

‘제 3회 전국 불교만화 공모전’ 응모작으로

모두 천 30여 편의 작품을 접수받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문화관광부 장관상인 영예의 연꽃특별대상에

한 스님의 구도 과정을 그린 김봉섭씨 등 3인의 공동작품인

단편 애니메이션 ‘당신은’이 선정됐습니다.


불교만화연구소는 작품 수준이 지난해보다 뛰어난 것은 물론

연령층과 참가지역이 다양해져

불교만화 공모전이 국내 최고의 불교만화 대전으로

자리잡게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상식은 내일 오후 2시

서울 불교텔레비전 법당 무상사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