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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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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응스님 추모열기 고조(R)

이현구 2004-03-01 09:10:58

조계종 명예원로이자 직지사 조실인

관응당 지안대종사의 열반 사흘째를 맞아

스님의 빈소가 마련된 김천 직지사는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대구불교방송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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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그림자를 낳지 않듯이

나는 그림자와 같이 살다 갈 것이다“


관응당 지안대종사는 이러한 평소 말씀대로

열반송조차 남기지 않고 생사불이의 이치를 중생들에게 펼쳐보이며

95년의 이생을 마감했습니다.


직지사 주지 자광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아무런 병없이 기력이 다해 우리곁을 떠나셨다)


이처럼 큰 스님은 너무나도 조용하게 열반에 드셨지만

관응스님이 50년 가까이 주석했던 김천 황악산 직지사는

사부대중의 조문행렬이 줄을 이었습니다.


어제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도원스님과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 해인사 주지 세민스님,

임인배 국회의원 등 교계와 정,관계 주요인사들이

빈소를 찾아서 분향했습니다.


또 관응스님의 법구가 모셔져 있는

직지사 산내암자 중암에도

많은 참배객들이 찾아서 큰 스님의 수행정신을 기렸습니다.


관응스님을 40여년 가까이 시봉해온 도진스님은

스님의 수행생활은 언제나 올곧고 거짓이 없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인서트 2 : 늘 올곧고 거짓없고, 남앞에 나타나지 않는 수행모습에 감화되었다)


근대 한국불교의 첫손 꼽히는 대강백인 관응스님은

수많은 후학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지난달 28일 저녁 7시 직지사 중암에서 원적에 들었습니다.


관응스님 문도회는

오는 3일 오전 11시 직지사 만덕전 앞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스님의 영결식을 봉행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