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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동판 팔만대장경 봉정식(R) 상세보기

동판 팔만대장경 봉정식(R)

이현구 2004-05-17 17:11:47

해인사 동판 팔만대장경 봉정식이

어제(17일) 법보종찰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열렸습니다.

반영구 보존이 가능한 동판 팔만대장경은

전체 제작이 완료되면 북한에도 모셔질 전망입니다.


대구불교방송 이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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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는 어제

동판 팔만대장경의 완성본을 부처님께 바치는 봉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대장경 조성불사에 착수했습니다.


봉정식에는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과 총무원장 법장스님 등

사부대중 천여명이 참석해서

민족의 보배를 자손만대에 전하는 팔만대장경 동판화 불사가

원만하게 성취되길 기원했습니다.


법전 종정 예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1 : 고려목판팔만대장경은 칠백년동안 법의 지남이 되어왔다

이제 불법만년시대를 이어갈 시절인연이 도래하였다)


각계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어제 처음 일반에 공개된 동판 대장경의 최종 결정판은

목판과 같은 모양과 크기에

만년이상 보존이 가능한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에따라 해인사는 이 결정판을 모델로

총 8만천258권의 대장경을 새롭게 만드는

대작불사를 시작해서 오는 2006년에 회향할 계획입니다.


특히 민족화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동판 대장경 한질을 북한에 모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인사 주지 세민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동팔팔만대장경을 세질 제작해서 해인사와 불자들이 각각 한질씩 보관하고

나머지 한질은 북한 묘향산 보현사나 복원불사가 진행중인 금강산 신계사 중

한곳에 모실 계획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동판 대장경에는

목판에 누락된 주요 경전과 고승들의 조사어록이 추가돼

더욱 방대하고 정확해질 전망입니다.


화재와 훼손의 위험을 안은채

750여년간 장경각에 간직돼온 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이

21세기를 맞아 누구나 보고 만지며 나눌수 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