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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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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표정(출연)

박명한 2004-05-27 08:49:09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인 어제

지역 사찰마다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고

경북지역 곳곳에서는 연등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박명한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문1)

부처님 오신 날인 어제 많은 불자들이 사찰을 찾았죠?


박)

네 불기 2548년 부처님 오신 날인 어제 오전

대구,경북지역 각 사찰마다 봉축 법요식이 봉행돼

부처님 오신 뜻을 되새겼습니다.


동화사는 오전 10시 대웅전 앞마당에서,

직지사와 고운사도 같은 시각

대웅전에서 각각 법요식을 봉행했고

불국사는 오전 11시 경내 범영루 앞에서,

은해사도 같은 시각 대웅전에서 법요식을 가졌습니다.


이에따라 어제 하루 종일 많은 불자들이 사찰을 찾아

가족의 소망을 담은 연등을 달며

부처님 오신 뜻을 기렸습니다.


특히 팔공산 갓바위에는 어제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불자들이 찾아

입추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갓바위를 찾은 불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인서트)


그러나 어제도 대구시내 버스 파업이 계속되면서

대구 앞산과 팔공산 등지의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에따라 대구시가 사찰 중심으로 임시버스를 투입하고

앞산 안일사 등 일부 사찰에서는

자체적으로 버스를 투입해 불자들의 수송에 나섰지만

불편을 덜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

불자들은 부처님 오신 날에 버스파업이 계속된데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문2)

어제 연등축제를 개최한 지역도 많았죠?


박)

어제 저녁 7시 안동과 영주, 봉화에서

합동 봉축 법요식과 연등축제가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안동 봉축위는 안동초등학교에서

봉축위원장 정우스님과 김휘동 안동시장 등

2천 5백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봉행한 뒤

안동역을 오가는 구간에서 제등행진을 펼쳤습니다.


또 영주 봉축위는 영주 초등학교에서

관음사 주지 도기스님 등

2천 5백여 명이 참석하는 법요식을 가진 뒤

영주역까지 연등축제를 개최했고


봉화 봉축위는 봉화 내성천 둔치의 특설무대에서

무여스님 등 천여 명이 참석하는 법요식을 봉행하고

봉화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제등행진을 하면서

부처님 오심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경축했습니다.


이와함께 영천 은해사는

경내에서 봉축 점등법회를 봉행한 뒤

오후 8시부터 청통파출소 사거리를 오가는 구간에서

제등행진을 펼쳤습니다.


문3)

법요식과 연등축제 외에도

문화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가 지역 사찰에서 열렸죠?


박)

경주 불국사는 오후 3시부터 경내 범영루 앞에서

봉축 문화 한마당을 마련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제 한마당으로 승화시켰습니다.


어제 행사는 김병조씨의 사회로

서라벌 국악원의 국악공연,

불국사 합창단과 선재합창단의 합창공연,

홍순지. 장미화. 변혜림. 김태권씨 등

불자 가수 초청 공연 등으로 꾸며져

불국사를 찾은 불자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습니다.


은해사에서는 어제 오후 2시부터 대웅전 앞 마당에서

덕민스님 등 4명의 스님들이 범패의식을 불자들에게 선보여

사찰을 찾은 불자들이 눈길을 떼지 못했습니다.


또 동화사에서는 어제 저녁 7시부터 경내에 있는 연지에서

한국 여성불교연합회 대구지부 주관으로

물위에 띄워진 천여개의 오색 연등에 불을 밝히는

수륙연등제 점등식을 봉행해

보기드문 장관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