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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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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성지 순례단의 성과 1

박명한 2004-06-09 09:08:02

(인서트 1) 몽골 민속 음악..


동화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로 구성된

몽골 불교 성지순례단이

한국과 몽골 불교계간 교류의 새장을 열었습니다.

오늘 취재현장에서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실시된

몽골 불교 성지 순례단의 방문 성과를 특집으로 편성했습니다.

현지를 동행 취재한 박명한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1)

동화사 본말사 스님과 신도들의 이번 몽골 방문은

현지 간등사의 초청에 따른 것이었죠?


박)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가한

몽골 선수단의 경비를

동화사에서 일부 지원하면서

양국 불교계간 교류의 물꼬가 터졌습니다.


동화사는 지난해 8월

몽골 불교계를 대표하는

간등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을 초청한 가운데

한몽골 불교 교류협의회 창립법회를 갖고

몽골 선수단에 대한 격려금과

몽골 불교 발전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에대해 몽골 간등사측에서 동화사 스님들을 초청해서

이번에 동화사에서

우리나라 불교계는 물론이고 민간 차원에서도 사상 최대인

백 50여 명 규모의 성지 순례단을 구성해

몽골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문2)

그렇다면 현지에서 몽골 불교계와 어떤 행사를 가졌습니까?


박)

동화사 성지순례단은

방문 기간인 지난 6일

몽골의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간등사에서

동북아 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과

운문사 승가대학 학장 명성스님,

장영관 9교구 신도회장을 비롯한 우리 방문단 전원과

간등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

현지 정부 관계자 등

모두 3백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성스님은 축사를 통해

“한국과 몽골 문화의 주인은 모두 불교”라며

“양국 불교가 친선을 다지며

세계 평화의 주역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2)


이에대해 간등사 주지 초이참츠 스님은

한국과 몽골 모두 오랜 불교 역사를 갖고 있어

양국 불자들이 불교를 발전시키며 교류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해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초이참츠 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3)


우리 순례단은 특히 이날 법회에서

몽골 불교계 중흥 사업을 위한 기금과

어려운 몽골인을 돕기 위한

생필품 백 10박스를 전달 했습니다.


또 법회에 이어서

순례단은 인근 팔레스 호텔에서

몽골 불교계 주요 스님들과 몽골 정부 관료,

현지 교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가지며

친선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문3)

양국 불교계간에 합의된 사항도 있다면서요?


박)

그렇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지성스님과 명성스님, 초이참츠 스님 등

양국 불교계 지도자들간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양국 스님들은 이 자리에서

양국 불교의 비교 연구와 스님들의 교류,

불교 대학간의 교류, 불교 유물에 대한 연구 등

네가지 사항의 교류 협력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초이참츠 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4)


초이참츠 스님은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 몽한 불교 교류협의회를 현지에서 창립했다고 밝혀

지난해 동화사를 중심으로 해 출범한

한몽 불교 교류협의회와의 사이에

활발한 교류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조계종 전국 비구니회 회장이자

운문사 승가대학 학장인 명성스님은

몽골 불교계가 앞으로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몽골 불교 지원에 대한 뜻을 밝혔습니다.


명성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5)

내일은 계속해서 몽골 불교의 현 주소와

앞으로 우리 불교계의 역할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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