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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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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도량정비 막바지 단계(출연)

박명한 2004-06-15 08:44:51

팔공산 동화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도량 정비 불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대구시 유형문화재 10호로 지정된 대웅전 보수 공사가

오늘 시 문화재 위원들의 현장 실사를 계기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박명한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문1)

동화사 대웅전 보수 공사가 진행된다는데

현재 대웅전이 많이 노후됐습니까?


박)

동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돼

8차례에 걸쳐 중창을 거듭했는데

현재의 대웅전은

조선 후기 영조 3년에서 영조 8년 사이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건물이 노후돼 보수가 시급한 실정인데요


대웅전 배면의 우측 2번째 기둥의 침하가 진행돼

부재 파손과 벽체가 뒤틀려 있는 상태며

또 내부 마루바닥과 마루판의 부식도 심합니다.

이와함께 대웅전 뒤쪽의 축대가 대웅전과 너무 가까워

많은 비가 올 때면

낙수가 튀어서 대웅전 뒤쪽 배면을 손상시키고 있고

하부 벽체는 단청이 되어 있지 않아

단청 불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동화사는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국비를 포함해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웅전을 해체 보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늘 오후 계명대 건설시스템 공학부 이중우 교수 등

고건축 분야의 시 문화재 위원들이 현장을 실사하고

보수 공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화재 위원들은 대개 도면으로 보수 공사 여부와

방향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지만

동화사 대웅전 보수 공사는 규모가 큰데다

지역에서는 중요한 문화재이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현장 실사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문2)

그리고 통일대불전 지하에 조성된

성보박물관도 조만간 마무리 공사가 시작된다죠?


박)

그렇습니다.

동화사 성보박물관 조성 공사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 98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돼 왔는데

올해 공사를 끝으로 완전히 마무리 됩니다.


동화사는 지난 98년과 99년

국비를 포함해 15억 8천 5백 만원으로

지상 2층에 전시관을 설치했습니다.


이어서 지난 2002년 5억원의 예산으로

지상 1층 전시관 설치 사업을 끝낸데 이어

올해 마지막으로 11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전시관 설치 공사를 조만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국비와 시비, 구비, 자부담 등

총 31억 8천 5백 만원이 투자된

동화사 유물전시관 건립 불사가

마침내 올 연말 회향하게 됩니다.

동화사는 이에따라 성보박물관이 조성되면

본말사의 문화재를 모아서 보관하고

내년 3월부터 일반에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문3)

동화사가 그동안 도량 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대웅전 보수와 성보박물관 조성이 끝나면

대부분 마무리 되겠네요?


박)

그렇습니다.

동화사는 현 주지 지성스님 취임 이후

도량을 새롭게 정비하는 불사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동화사는 먼저 학인 양승을 통한 승풍 진작을 위해

지난해 연말 옛 종무소 자리에

승가대학 학사 건물인 화엄당을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했습니다.

또 사천왕을 봉안한 옹호문도 같은 날 복원 준공했습니다.


동화사는 또 본사 규모에 비해 초라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종각 증개축 불사도 조만간 시작할 예정이어서

내년 초쯤이면 가람을 새롭게 일신하는 도량 정비가

모두 마무리 됩니다.

이에따라

팔공산 동화사는 스님들이 공부하는 도량,

그리고 지역 불자들의 참배 도량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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