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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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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17개 신행단체,이명박 시장 규탄

박명한 2004-07-03 09:37:36

대구지역의 17개 신행단체 실무자들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종교편향적인 망언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대구광역시 신도회와 정법회 거사림,

대구 운불련, 맑고향기롭게 대구모임 등

대구지역 17개 신행단체 실무자들은 어제 저녁 모임을 갖고

이명박 시장의 발언은 공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동으로 강력대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역 신행단체들은 이에따라

다음주 초에 동화사 포교국장 혜경스님과 함께

이 시장의 소속 정당인 한나라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하는 한편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차원에서 출당 등 징계조치할 것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향후 공직사회에서 비슷한 사태가 재발할 경우

당사자의 퇴진을 끝까지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와함께 동화사도 다음주 월요일 종무회의에서

이명박 시장의 망언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지역 신행단체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편 어제 회의에서 신행단체 실무자들은

‘대구지역 신행단체 실무자 협의회’를 창립하고

앞으로 매달 한차례 모임을 통해

지역 교계의 화합을 다지고

주요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