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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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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수,정비예산 부족(출연)

이현구 2004-07-09 08:55:41

대구시는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을 22억원 규모로 편성해서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올해도 문화재 관련 예산은 턱없이 적은 수준입니다.

이현구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1) 대구시의 올해 첫 추경예산안이 나왔죠?


네... 올해 대구시의 1차 추경예산이

천897억원 규모로 편성돼 시의회로 넘겨졌습니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410억, 특별회계가 천487억원으로

이에따라 대구시의 올해 예산은

모두 3조2천4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추경예산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한국안경산업종합지원센터 설립에 20억원,

달성산업단지 재해시설 정비에 15억원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 명목으로 102억원이 반영됐습니다.


또 안심로 확장공사에 35억원,

한방산업단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에

23억원을 배정하는 등

당면현안사업에 127억원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12일부터 임시회를 열어서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문 2) 올해 문화재 보수, 정비사업도 대부분 이번에 확정되죠?


네.. 대부분 국비를 지원받는 문화재 보수, 정비분야는

사업과 예산이 대부분 추경에서 정해지는데요..


올해도 당초 예산에는 한가지 사업에 3천만원만 포함된 반면,

이번 추경예산안에는 11가지 사업에 22억원 가량이 배정됐습니다.


이가운데 불교문화재 정비사업은

동화사 대웅전 보수비 1억7천만원,

동화사 유물전시관 설치비 8억5천만원,

남지장사 관음전 보수비 6천600만원,

용문사 대중선방 보수비 6천300만원 등

모두 4건에 11억4천900만원입니다.


또 문화유적 분포지도 제작에 4억원,

불로고분군 정비에 4억2천900만원,

신숭겸 장군 유적정비에 1억7천만원,

묘동박황씨 가옥보수에 9천400만원이 각각 배정돼

시의회의 심의를 거치게 됐습니다.


문 3) 해마다 배정되는 문화재 정비 예산은

수요에 비해 크게 적은 편이죠?


네... 문화재의 원형을 유지하고 훼손을 방지하는 보수,정비 사업은

여전히 국가와 지자체 모두 관심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해마다 예산 책정 과정에서

문화재 분야는 뒷전으로 밀리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비예산을 내려주는 문화재청과 문화관광부에서

보수,정비 수요에 관계없이

해마다 비슷한 액수를 배정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대구시의 경우 작년에 확정된 전체 문화재 관리예산이

10건에 21억천600만원이어서 올해와 별다른 차이가 없습니다.


전통사찰 정비를 포함한 불교문화재 보수사업도

지난해 2건에 3억원 가량이어서

올해 동화사 유물전시관 설치비 8억5천만원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