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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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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찰 수련회 인기(R)

이현구 2004-07-23 09:38:13

여름사찰 수련회에 직장인과 학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웰빙 열풍과 사찰의 개성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이현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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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비구니 교육도량인 청도 운문사는

오는 29일부터 2박3일간 어린이 여름 캠프를 개최합니다.


초등학생 350명을 모집했는데

지난 6일 접수 하루만에 정원이 다 찼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대구 동화사 수련회도

초등학생 대상은 일찌감치 접수가 마감됐습니다.


영천 은해사는 당초 오는 26일부터

네차례의 여름수련회를 계획했지만

학교와 직장의 단체접수가 추가돼 오늘로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은해사 연수원장 혜해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1 : 부처님 도량에서 모든 세속의 어지러움을

정화시킬 수 있는 수련회를 마련했다 )


수련회 일정도 요가, 태극권, 108염주 만들기 등

개성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참 행복을 찾아서”란 이름으로

오는 30일부터 두차례 실시되는 의성 고운사의 여름수련회에는

산사에서 모닥불을 피워 감자를 구워먹는 프로그램도 들어있습니다.


고운사 총무국장 호성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 2 : 느끼면서 나를 찾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여가패턴이 달라지고 웰빙 문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특히 직장인들이 산사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경주 골굴사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하는 선무도 수련회는

직장인 20-30명이 꾸준히 입소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구 동화사 통일대불전에서

매주 두차례 실시되는 요가 수련 특강도

매번 참가자가 100명이 넘을 정도로 그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어서

이들 프로그램은 이른바 “웰빙 포교”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bbs뉴스 이현굽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