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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포항 임허사, 제1회 이팝나무 목신재 봉행 상세보기

포항 임허사, 제1회 이팝나무 목신재 봉행

정민지 2021-10-24 19:40:26

경북 포항 임허사는 사찰을 둘러싼 이팝나무 군락지 보존을 기원하며 목신재를 봉행했습니다. 

임허사 주변 이팝나무는 고려 말 흥해향교 건립 기념으로 심은 이팝나무가 번식해 현재 30여그루가 군락을 이뤘으며 지난해 경북기념물에서 천연기념물로 승격됐습니다. 

임허사 주지 철우스님은 이팝나무의 생명력을 경탄하고 이 일대가 명소화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목신재를 마련했습니다. 

(인서트) 철우스님 / 포항 임허사 주지

“오랜 시간 동안 나무는 수행자처럼 수행자를 닮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연기념물이 된 자연속에서 이러한 곳을 우리가 지키고 전승하고, 잊지 않고 지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모릅니다.” 

이번 목신재에는 임허사 신도들은 물론 포항사암연 회장 덕화스님과 임원진, 포항지역 여러 신행단체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