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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신라 최초 사찰 구미 도리사, 제5회 '향문화대제전' 봉행 상세보기

신라 최초 사찰 구미 도리사, 제5회 '향문화대제전' 봉행

정시훈 2021-10-30 22:01:57

신라에 향문화와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을 기리는

‘향문화대제전’이 신라 최초의 사찰, 적멸보궁 구미 도리사에서

봉행됐습니다.

 

30일, 개산 1604주년을 맞아

올해 5회째 열린 '향문화대제전'은 

1600여년전 아도화상으로부터 유래한 천년향을 

현재로 내려받는 불교의식인 ‘천년수향식’에 이어

‘천년향 이운’, ‘아도화상 헌향재’, 향연제‘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도리사 회주 웅산스님은 이 자리에서

“온 산을 아름답게 물들인 단풍나무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그 잎을 떨구어

모든 생명체에 스스로 거름이 된다며,

나무의 그 지혜스러움이 우리에게 깊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웅산스님/도리사 회주

/ 우리가 부처님 말씀을 부처님 진리를 접하고서 저 나무와 같은 그런 삶을 가꾸면서 

자비의 삶을 살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이날 ‘향문화대제전’에는 직지사 주지 법보스님과 직지사 선원장 의성스님, 

도리사 주지 묘인스님, 김영택 경북도 정무실장과 장세용 구미시장 등 

수십명의 사부대중이 아도화상의 전법정신을 기렸습니다.

 

신라 눌지왕 재위 기간이던 417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은 

신라에 불교와 향을 전하고, 큰 병이 든 성국공주를 위해 

부처님께 기도를 올려 나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