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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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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에 ‘정청래 규탄’ 현수막 걸린다

박명한 2021-11-16 18:34:16

 

<앵커멘트>

전국 조계종 사찰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불교 폄하 발언을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립니다.

 

조계종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은 오늘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회의를 열고 

정 의원의 막말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봤을 때는요. 이거는 말이 안됩니다. 

3.5킬로미터 밖에서 매표소에서 표뽑고 통행세 내고 들어가요. 

그 절에 안들어가더라도 내야해요. 봉이김선달도 아니고요.”

 

조계종 교구 본사 주지스님들이 

정청래 의원의 불교 폄하 발언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섭니다.

 

전국 교구본사 주지협의회는 오늘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회의를 열고 

정청래 의원 관련 사안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은 

발언 당사자가 불교계의 분노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 차원의 사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서트/덕문스님/화엄사 주지]

“얼마나 무시하게 되면 당 대표와 (대통령)후보자까지 나섰는데도 불구하고 

의원이, 그 것도 개신교 의원께서...조계종을 무시하는, 불교계를 무시하는...”

 

[인서트/성법스님/용주사 주지]

“정청래 본인이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 건 완전히 이해가 안되는 사람이고...” 

 

이에 따라 교구 본.말사에 정청래 의원을 규탄하는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하기로 했습니다.

 

총무원과 문안을 협의해 

빠른 시일 안에 현수막을 일괄 배포할 계획입니다.

 

[인서트/초격스님/봉선사 주지] 

“전국에 현수막을 게시해서 민주당 관계 인사들 출입을 제한시키든, 정청래 의원 제명을 하든...”

 

문화재 구역 입장료의 징수 배경과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홍보에도 

적극 나설 것을 총무원에 주문했습니다.

 

[인서트/무공스님/백양사 주지]

“홍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요....문화재 관람료라는 부분이 

왜 불교문화재 관리법에 의해서 지금까지 왔었는지”

 

국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재구역 입장료의 명칭을 바꾸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인서트/능종스님/동화사 주지]

“문화재 구역 자연휴양림 입장료라든지, 이런 식으로 명칭도 바꿔서. 

주로 시비하는 사람들이 등산객입니다.” 

 

이에 대해 전국교구본사 주지협의회에 배석한 총무원 관계자는 

정청래 의원의 불교 폄하 발언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민적 이해를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본격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딩)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에 대한 불교계의 반발과 대응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