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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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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옹왕사 탄신성지를 ‘웰니스 산업’ 중심지로”

박명한 2021-12-18 12:46:52

 

[앵커멘트] 

 

고려 말의 고승 나옹왕사의 탄생지인 경북 영덕을 

웰니스 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영덕군은 지자체 최초로 

불교적 수행을 기반으로 하는 힐링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내년에는 웰니스 관련 국제행사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나옹왕사 탄신 700주년을 맞아 

왕사의 고향인 경북 영덕군 창수면에 건립된 나옹왕사 기념관.

 

이 곳에서 왕사의 탄신지인 영덕을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동국대학교 황인규 교수는 

나옹왕사의 장육사 창건과 영덕의 불교문화를 짚어보며 

영덕이 갖고 있는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역사성을 조명했습니다.

 

동국대 석길암 교수는 

불교 전통 수행문화가 

영덕의 웰니스 콘텐츠 기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고, 

세계적인 명상축제 개최를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석길암/동국대 교수,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한국불교도) 동남아시아 불교 못지않은 수행 문화의 특장점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 수행문화를 단순히 여가를 활용해서 체험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수행의 특화 브랜드로 육성을...

 

이어서 동국대 이건형 교수와 유승균 교수는 

영덕이 갖고 있는 독특한 컨텐츠에 대한 조사.분석을 통해 

웰니스 산업의 가능성을 짚어봤습니다.

 

영덕군 웰니스관광사업단과 동국대 불교사회문화연구원은 

세미나 개최를 계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덕의 웰니스 콘텐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태호/영덕군 웰니스관광사업단장, 인문힐링센터 여명 원장]

”아 저런 내용이면 내가 꼭 영덕을 한번 방문해 봐야지 하는 콘텐츠를 

잘 발전시켜 보는 계기로 만들어 보고자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영덕군은 다른 지자체보다 앞서 

불교적 콘텐츠를 활용한 웰니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나옹왕사가 창건한 장육사를 중심으로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조성하고 

2019년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설립했습니다.

 

특히 여명은 명상과 기체조, 건강음식 체험 등을 통해 

현대인의 ‘마음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불교계도 영덕군의 불교적 웰니스 콘텐츠 육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자륜스님/영덕 장육사 주지]

“나옹스님을 더욱 더 찬탄하고, 더욱 널리 알려서 

우리 한국불교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덕군은 내년에 한국과 인도의 전통의학을 체험할 수 있는 

‘국제웰니스 체험 축제’를 개최해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다질 계획입니다.

 

[이희진/영덕군수]

“우리가 갖고 있는 자원, 우리가 갖고 있는 장점들을 잘 살려나가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스탠딩)

나옹왕사가 탄생한 경북 영덕군이 

천혜의 자연환경과 불교의 수행문화를 조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덕 나옹왕사 기념관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