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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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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덕대 총장 회성정사 취임...“주인정신으로 책임경영”

정민지 2021-12-21 16:48:20

[앵커]

진각종 종립 경주 위덕대학교가 9대 총장 회성정사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진각종 스승으로는 처음 위덕대 총장을 맡은 회성정사는 “주인정신으로 책임과 의무를 우선해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구비비에스 정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위덕대학교 신임총장의 취임식이 어제 교내 갈마관에서 열렸습니다. 

전임 총장의 사퇴로 석달 가까이 공석이었던 총장자리에는 종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회성정사가 선임됐습니다.

종단 스승이 위덕대 총장을 맡은 것은 처음입니다. 

회성정사는 주인정신을 강조하며 책임과 소통을 바탕으로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회성정사 / 위덕대학교 제9대 총장 

“구성원 하나하나가 진정한 주인정신으로 무장하고 참된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하여 첫째 자주와 자력의 내발(內發)경영, 둘째 원칙과 책임의 자율(自律)경영, 셋째 회통과 융합의 협치(協治)경영 이 세 가지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가겠습니다.”

회성정사는 1991년 신락심임당 주교를 시작으로 진각종 종의회 의원, 현정원장, 통리원장 등 다양한 종무경험은 물론 국내외 불교 교류에도 힘쓴 진각종단의 스승입니다.

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종립대학을 지켜내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다른 각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임식에 참석한 종단 지도자들은 위덕대 교육불사에 정진할 신임 총장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서트) 상명정사 /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대학이 처한 여러 힘든 상황을 회피하거나 물러서지 않으시고 오히려 책임 있는 자세로 총장의 소임을 수락하는 엄중한 결단을 내려주셨습니다.”

(인서트) 도진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평소 교육환경에 따른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오셨던 회성정사님의 지도력과 임직원들의 열정이 결집돼 위덕대학교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9대 총장의 임기는 2025년까지입니다. 

지역대학이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은 이때, 새로운 수장을 맞은 위덕대학교가 종립대학의 위상을 높이고 재도약하길 기대해 봅니다. 

위덕대에서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