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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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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승 총장 위덕대, 자주와 협치로 재도약

정민지 2022-02-07 09:47:55

위덕대학교 전경.

진각종립 위덕대가 올해 새로운 총장과 함께 과감한 변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종단 스승이 총장을 맡아 종단과의 소통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BBS 정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주시에 있는 위덕대학교는 대한불교진각종 종립대학으로 올해 개교 26주년을 맞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회성정사는 종단 스승으로 선임된 첫 총장입니다.

진각종 종의회 의원, 현정원장, 통리원장 등 종단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경험과 관계망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위덕대 총장 회성정사.

(인서트) 회성정사 / 위덕대학교 총장

“다른 종교나 다른 종단에서도 성직자들이 총장을 맡는 경우는 허다하게 많이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 지방대학의 어려움이 많다보니까 설립 종단에서 좀 주체적으로 학교 운영을 해야 되는 게 안 되겠냐 하는 그런 여론이 많이 있어서...“

 

지역대학의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위덕대 수장이 된 회성정사는 주인정신과 자율, 협치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회성정사 / 위덕대학교 총장

“첫 번째로는 정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자주성을 갖춰야 되고 또 두 번째로는 과마다 자율적으로 운영을 해야 됩니다. 세 번째로는 협치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대학하고 회당 학원하고 이 종단 간의 어떤 그 유기적인 어떤 그런 소통의 문제가 많이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대 속 지역이 원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 책임경영을 통한 구조조정 의지도 밝혔습니다. 

 

(인서트) 회성정사 / 위덕대학교 총장

“지역에 맞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필요한 어떤 학과가 있어야 되겠죠. 초기에 설립할 때 과가 너무 방대하다 보니까 그건 좀 축소를 좀 해야 되는 부분이 있고 또 지역에서 원하는 그런 어떤 과를 또 새로 증설을 해야 되고 이런 작업들을 하다 보니...”

 

대학이 바로서기 위해서 위덕대는 특히 재정확충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종단과의 소통, 만등회 기금모금 운동을 확대할 계획을 전했습니다.

 

(인서트) 회성정사 / 위덕대학교 총장
“내부의 구조조정을 통해가지고 어느 정도의 살을 좀 빼야 되겠죠. 그리고 두 번째로는 좀 기금을 대외적으로 모금을 좀 해야 되고... 만등회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여러 교도님들의 지원을 좀 부탁을 드리고 또 때로는 설립 종단에 손을 좀 내밀어야 안 되겠습니까.”

 

임인년, 위덕대는 자주와 협치라는 양 날개를 바탕으로 재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비비에스뉴스 정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