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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성파 대종사 경북도 방문...‘석보상절’ 목판화 탄력 상세보기

성파 대종사 경북도 방문...‘석보상절’ 목판화 탄력

김종렬 2022-07-27 10:13:15

<앵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경북도청을 방문해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성파 대종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조선조 목판 인쇄의 중심지였던 안동 광흥사에서 발견된 한글경전 석보상절의 목판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BBS 김종렬 기잡니다.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가 26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환영 나온 직원들에게 인사말씀을 전하고 있다. 

< 리포터 >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가 취임후 처음으로 경북도청을 방문했습니다.
성파 대종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이철우 지사의 양산 통도사 예방에 따른 답방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조선시대 한글보급에 불교가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고, 불경을 한글로 번역·간행한 간경도감이 있었던 안동 광흥사가 그 중심에 있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성파 대종사는 불교문화 유산 보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 경북도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접견실 테이블에 있는 호랑이그림이 그려진 도자기를 설명하고 있다.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는 방명록에 경북 도정이 일치월장하고 이철우 지사의 건승을 바란는 글을 남겼다.

 [인서트]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예하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제일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하고 있고 그런 앞으로도 할 가능성이 많다. 그런 걸 느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한글과 한복, 한옥, 한식 그리고 한지 등 신한류 콘텐츠를 통해 문화산업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세계화에 경북도가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간경도감이 있었던 안동 광흥사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서트] 이철우 도지사 / 경상북도
“그래서 이런 것들이 우리 경북에 있기 때문에 이제 한글, 한옥, 그 다음에 한식, 그 다음에 한복 이 네가지 한지까지 하면 다섯 가지 그래서 이제 세계화하려고 세계화, 한류를 타고 세계화...”
성파 대종사도 경북도의 한글 등 신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공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서트]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예하
“내다니다 그걸 따질게 아니고 내가 평소에도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인데 경북에 와서 경북지사님이 그렇게 하신다 하니까 나는 쌍수로 박수를 치겠습니다.”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대종사가 한국국학진흥원 장판각에 보관된 목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철우 지사와 환담 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국학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으로 이동한 성파 대종사는 정종섭 원장과 환담하고 국학 연구에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원장은 옛 선사들의 문집 번역과 사찰 주련의 보존, 석보상절의 목판 복각 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성파 대종사는 목판 복각 사업에 필요한 전문 각수들의 현황을 물으며 석보상절 목판 복각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이 훈민정음 해례본 영인본을 성파 대종사에게 설명하고 있다.
조계종 종정예하 성파 대종사가 한국국학진흥원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존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록유산인 한국의 편액, 서애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 등을 관람한 성파 대종사는 역사와 문화의 근간을 보존하고 있는 경북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인서트]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예하
“오랜 역사와 문화의 뿌리와 근간이 이렇게 튼튼하게 되어 있는 이것은 아직까지 세계적으로 많이 안 알려져 있는 것이라 그래서 우리가 경북 또 이거 국학진흥원 이런 데서 하는 일이 앞으로 굉장히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일이라고 봅니다.”
성파 대종사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가 추진했던 훈민정음 해례본 목판 복원, 삼국유사 목판 복각에 이어 석보상절의 목판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에서 BBS뉴스 김종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