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과 의성 대곡사 주지 혜산스님이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를 방문해 주지 등운스님께 고운사 승려복지기금 1천만 원을 각각 전달했습니다.

이 복지기금은 고운사 교구종회에서의 약속을 이행한 것입니다.

앞서 고운사는 지난 8월 교구종회에서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제16교구 소속 후보는 선거공영제의 의미로 고운사 승려복지회에 후원금을 기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도륜스님과 혜산스님은 이번 제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며 이미 무투표 당선이 돼 앞으로 4년간 의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은 “중앙종회 의원에 출마하는 스님들이 선거공영제의 의미로 선거비용을 대신해 교구를 위하는 승려복지기금 후원을 하신 큰 뜻에 감사드린다”며 “이는 고운사 재직 대중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기금 출연 의미를 밝혔습니다.

도륜스님과 혜산스님은 “고운사 재적 대중들에게 지급하는 승려복지기금의 확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교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기금전달의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안동 대원사 주지 도륜스님은 오늘(4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제4대 관장에 취임했습니다.

도륜스님은 "안동시 장애인들의 복리증진과 장애와 비장애의 사회통합을 실현하고 복지전달 체계에 맞춰 장애인들에게 맞춤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관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사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