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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팔공총림 동화사, 사명대사 수장고(박물관).체험관.교육관 기공 대법회 봉행 상세보기

팔공총림 동화사, 사명대사 수장고(박물관).체험관.교육관 기공 대법회 봉행

정시훈 2022-10-16 18:57:25

팔공총림 동화사는 16일(일), 경내에서 

사명대사 수장고와 체험관, 교육관 기공 대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헌다와 법어,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된 기공법회에서

전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는

“누란의 위기에서 주저없이 전장에 뛰어든 사명대사의 호국애민사상을

후손들이 새겨야 한다“고, 설했습니다.

 

[네임자막] 전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14대 종정)

“금일 사명대사 기념관의 착공으로 사명대사의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호국애민의 대자대비 사상을 우리 후손들이 잘 새겨야 할 것이라. ”

 

회주 의현스님은 “역사 깊은 팔공산 동화사에서 민족의 대작불사가 시작되었다“며, ”후손들이 조국을 지키는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새롭게 튼튼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설했습니다.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승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2021년) 6월 시작된 사명대사 수장고,체험관,교육관 건립 대작불사는 

그간 국내 여러 수장고 사례를 조사하고 참고해 이날(16일), 첫 삽을 떴습니다.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의 사명대사 수장고는 

조용하고 아늑한 구조물로 통일대불 동쪽 비로전 앞쪽에서 

남쪽 방면으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개방형 수장고와 일반형 수장고를 포함해 모두 세 개의 전문 수장고로 건립되며, 

관람자 영역을 분리해 단순 동선화했고, 외관은 전통 건축의 요소를 기본으로 

현대적 건축미를 가미했습니다.

 

교육관, 체험관은 사명대사의 호국 이념을 깊이 새기고, 

구국 활동과 더불어 참선과 수행의 과정을 배우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날 기공대법회에는 

전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 법원 대종사와 동화사 회주 의현스님, 동화사 금당선원 수좌 지환스님,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불산스님,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관용 수석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이상효 종무관,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남치영아문이라는 편액과 사명대사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는 동화사는 

임진왜란 승병 구한말 의병 등 민족의 정기가 서려 있는 호국 사찰입니다. 

 

동화사 대웅전 맞은편 봉서루에는 

임진왜란 때, 승군의 본부임을 나타내는 영남치영아문(嶺南緇營牙門)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으며, 

사명대사는 영남치영아문(嶺南緇營牙門)에서 승군의 대장인 영남도총섭(嶺南都摠攝)으로서 승병을 지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