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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소리문화의 아름다운 계승’, ‘제 10회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 폐막’ 상세보기

R) ‘소리문화의 아름다운 계승’, ‘제 10회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 폐막’

정시훈 2022-10-23 10:44:10

앵커: 성덕대왕 신종, 일명 에밀레종을 테마로 신라시대 소리문화를 되새겨보는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 열돌을 맞은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소리문화의 아름다운 계승’을 주제로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대구BBS 정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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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과 절은 별처럼 이어지고 탑들은 기러기들이 줄지어 날아가는 듯 하네"

 

천년고도 경주의 옛 도읍인 경주를 읊조린 옛 선인의 싯구절입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눈길 가는곳마다 유적지인 천년고도 경주에서 

올해 열돌을 맞은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이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그제(23일), 폐막했습니다. 

 

경주시,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BBS 주관으로 열린 제 10회 에밀레전의 주제는 ‘소리 문화의 아름다운 계승’

 

지난해에 이어 성덕대왕 신종이 400여년 간 봉안된 장소인 경주 봉화대에서 사흘간의 무대를 꾸렸습니다.

 

[인서트] 법보스님/대구BBS사장/직지사 주지

“신라소리축제 에밀레전이 10년을 맞았습니다. 이제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은 10년의 작은 역사에 또다른 100년을 얹어 먼 날의 후손들에게 소리문화의 역사를 물려주어야 할 소명을 짊어지게 되었습니다. "

 

[인서트] 주낙영 경주시장

“열돌을 맞이했습니다. ‘명문에 새겨진 깊은 뜻을 되새기면서 우리 경주사회, 대한민국도 그러한 세계를 지향하는 그런 뜻을 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드코로나로 열린 올해 에밀레전은 청소년 어울림 마당. 청춘 버스킹, 신라복 시니어 선발대회와 같은 세대가 어우러진 체험축제로 펼쳐졌습니다.

 

많은 프로그램들 중에서도 에밀레전 체험행사의 백미는 에밀레 모형 종 타종

 

범종, 법고, 운판, 목어의 불교 사물체험은 소리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인서트] 박유빈/경기 남양주

“경주에 관광차 왔는데 우연히 에밀레종 축제,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관심이 있어서 둘러봤는데 여러 가지 체험할 것들이 많고, 불교적인 악기나 이런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서트] 박채지/경기 남양주

“종을 쳐 본 것은 처음이었는 데 되게 맑고 청아한 소리가 나서 신기했고, 치는 사람마다 소리가 다른 것 같아 그런 재미도 있는 것 같아요.”

 

감미로운 음색과 무대매너로 관중을 매료시킨 문화공연은 가을 운치에 더해 경주를 감성으로 가득하게 했습니다. 

 

이번 에밀레전의 개막식 실황과 주요 공연 등은 각각 BBS TV와 대구불교방 유튜브 채널로 녹화 방송될 예정입니다.

 

성덕대왕 신종이 만들어진지 1200성상이 지났지만 진리의 소리가 전하는 여운은 해가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BBS뉴스 정시훈입니다.

취재 정시훈 기자 / akant@bbsi.co.kr

영상 취재 및 편집 정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