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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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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거조사 ‘나한대재’ 봉행...국태민안 기원

박명한 2022-10-29 16:43:09

경북 영천 거조사는 오늘(29일) 

526분의 나한이 봉안된 

국보 제14호 영산전 앞마당에서 

나라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나한대재를 봉행했습니다.

 

나한대재는 

5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작법과 바라춤, 육법공양, 

인사말과 법어 등의 순으로 

1시간 30여 분동안 진행됐습니다.

 

참석한 사부대중은

 한사람 한사람이 나한전에 공양을 올리며 

나라와 가정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나한대재는 

고려시대 국난극복 등을 기원하며 봉행됐으나, 

조선시대 이후 맥이 끊어진 것을 

거조사가 지난 2005년부터 복원해 

매년 봉행하고 있습니다.

 

[법타 대종사/은해사 조실]

“이렇게 나한님을 본전으로 모신 절이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중국에 하나 일본에 하나라고 그럽니다. 

그만큼 우리 여기 계신 나한님은 중요하신 분들입니다.”

 

[태관스님/거조사 주지]

“복락을 위해서, 또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 나한재는 처음 실행됐던 겁니다. 

이 것은 고려때 문헌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굉장히 장구한 세월동안 지내왔던 재의식이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 주시고...”

 

한편 거조사는 나한대재 특별 기획전으로 경내 조사전에서 

황영하 사경작가 개인전을 열어 

‘법화경 약찬게’와 ‘아미타경’, 

‘반야심경 관세음보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