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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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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당 지관 대종사 열반 11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정시훈 2022-12-31 19:37:38

 

불교계의 대표적인 학승(學僧)이자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을 지낸 

가산당 지관 대종사의 열반 11주기 추모다례재가 31일, 

해인총림 해인사 대적광전에서 봉행됐습니다.

 

거불과 방장스님 분향.헌다, 문도대표 헌다, 

종사영반과 추모입정 등의 순으로 진행된 다례재에는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과 가산문도회 대표 세민 스님, 

주지 현응스님과 문중스님 등이 참석해 대종사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문도 대표 세민스님은

 “가산불교대사림의 나머지 2권이 드디어 완간을 앞두고 있다며, 

세계불교사에 길이 남을 가산불교대사림 편찬불사가 원만히 회향되도록 

사부대중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인서트] 세민스님/가산문도회 대표/전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장

 

“모든 역경을 딛고, 드디어 대사림 본책본 20권 중 

그동안 출간하지 못한 나머지 2권을 인쇄 제작중에 있습니다. 

조만간 본책 20권을 모두 출간하여 편찬 발원 30년만에 대종사님의 영정에 봉정할 예정입니다. ”

 

1947년 16살의 나이로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지관 스님은 

해인사 주지와 동국대 총장 등을 거쳐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으며, 

선, 교, 율을 두루 갖춘 한국 불교의 대표 학승으로 꼽힙니다.

 

1982년, 스님은 ‘불교대사전편찬발원문’을 짓고 편찬 작업에 들어가 

1991년 사단법인 가산불교문화연구원을 설립해 1999년부터 1~2년에 한 권꼴로

‘가산불교대사림’을 출간헤 왔습니다.

 

하지만 완간을 보지 못한 채 제13권 작업을 끝으로 

2012년 1월 2일, 정릉 경국사에서 세수 80세 법납 66세로 원적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