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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부처님 마음으로 행복의 길을”...직지사, 봉축법요식 봉행 상세보기

“부처님 마음으로 행복의 길을”...직지사, 봉축법요식 봉행

박명한 2023-05-27 15:28:10

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는 오늘(27일) 대웅전 앞마당에서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은 명종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육법공양, 관불, 축사, 법어, 장학금 전달, 발원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법요식에는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과 천불선원장 의성스님, 강병직 8교구 신도회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송언석 국회의원, 홍성구 김천시 부시장 등 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부처님 오신 뜻을 기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은 법어를 통해 깨달음을 구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불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장명스님/직지사 주지]

“자신의 마음을 부처님 마음으로 변화시키면서 행복의 길을 걷고, 

그 길 끝에서 얻은 열반과 해탈의 기쁨을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전하시기 바랍니다.” 

 

직지사는 또 법요식에서 직지초등학교 5학년 장은수군 등 초등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장학금은 직지사 전 주지이자 8교구 승려복지회 회장 웅산스님이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주어지는 전상군경 연금을 모아 마련했습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직지사에는 오늘 하루 수천여명의 불자들이 몰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최근 사명각 옆에 새로 봉안된 관세음보살 입상에는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