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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팔공총림 동화사, 불기 2567년 하안거 입재법회 봉행 상세보기

팔공총림 동화사, 불기 2567년 하안거 입재법회 봉행

정시훈 2023-06-03 14:12:17

팔공총림 동화사가 하안거 결제일인 3일, 경내 통일기원대전에서

불기 2567년 하안거 입재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동화사 방장 진제 법원 대종사는 법어에서

“결제에 임하는 사부대중들은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처럼

대오견성(大悟見性)만을 목표로 앞만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진제 법원 대종사/팔공총림 동화사 방장/조계종 전 종정(13.14대 종정)

“이번 석달동안은 옆도 돌아보지 말고, 삼시세끼 먹는데 초연하고 삼생의 습기에

털끝만큼도 끄달리지 않고, 뼈골에 사무치는 의심을 하루에도 천 번 만 번 하는 것이

중요함이라“

 

이어 “중중무진(重重無盡)한 업식과 습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직 화두참선에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화두가 있는 이는 각자 화두를 챙기되, 화두가

없는 이는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인가..하는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간절히 의심하고 또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 2대 동화사 방장 의현스님은 “예부터 동화사 금당선원은 금강산 마하연 선원과

쌍벽을 이룰만큼 유서깊은 수행처로 고준한 법문의 말씀을 받들어 꾸준한 정진으로

큰 깨달음을 이루길 바란다“고, 설했습니다.

 

이번 하안거 수행에는 동화사 금당선원 등 전국 100여개 선원에서 

2천여명의 수좌스님들이 방부를 들였고, 

이들은 앞으로 석달간 하루 10시간 이상 함께 정진하고, 

매월 보름마다 그간의 수행을 점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