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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청도천 수놓은 연등불빛...제15회 청도유등제 봉행 상세보기

청도천 수놓은 연등불빛...제15회 청도유등제 봉행

박명한 2023-06-03 22:14:40

[앵커멘트]

 

경북 청도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유등제가 올해로 15회째 봉행됐습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행사도 함께 진행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꽃등에 가족의 이름을 적고 소망을 담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기원을 담은 연꽃등이 경북 청도군 청도천에 하나 둘씩 띄어집니다.

 

청도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 3일 청도 덕사 앞 강변둔치에서 유등제를 봉행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면서 열리는 청도유등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았습니다.

 

[지행스님/청도불교사암연합회장]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만큼 저희들 또한 보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내빈들께서 다시 한 번 더 우리 유등제에 관심을 가지시고 

보다 나은 유등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많은 사람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연꽃 컵등 만들기, 민화부채 만들기, 희망의글 써주기, 사경체험, 서각과 탁본체험, 우리차 시음 등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하는 장이 됐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도 하루 종일 이어졌고, 주민들도 노래솜씨를 겨루며 흥겨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지역 사회 지도자들은 청도유등제가 부처님 오심을 축하하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했습니다.

 

[장상열/청도부군수]

“여러분의 불심으로 수놓은 아름다운 이 등불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의 빛으로 승화되어 

부처님의 맑은 향기로 가득 찬 세상으로 정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만희/국회의원]

“행복한 청도, 밝은 청도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15번째 열리는 우리 청도 유등제, 지역의 명소로서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서 아마 큰 자리매김할 것 같습니다.”

 

청도천 주위에 걸린 연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은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특히 청도천을 가로지르는 파랑새다리는 수백개의 연등 터널로 장엄되면서 연인과 가족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탠딩)

청도천을 밝히는 연등불빛이 청도군민들의 가슴에도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전하고 있습니다. 

 

청도 유등제 축제 현장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