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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장경호 거사 뒤를 잇는다...제1회 대원청년회 워크숍 상세보기

장경호 거사 뒤를 잇는다...제1회 대원청년회 워크숍

박명한 2023-07-15 19:57:37

 [앵커멘트] 

대한불교진흥원이 지난 2020년부터 전국 대학생과 불교동아리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전개하면서 

청년불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 경주 황룡원에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상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처음으로 마련돼 

청년 불자들에게 불교적 삶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 불자들이 명상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스님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혜안스님/부산 보디야나선원장]

“불교 명상은 괴로움을 없애는, 여러분의 여러 가지 스트레스와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러분 마음을 평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하나의 실천적 방법론입니다.”

 

명상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직접 자신의 몸을 관찰하며 마음을 챙기는 체험을 해보기도 합니다. 

 

[신진욱/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세상에서 처음 눈을 뜨고 알아본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주위를 한번 둘러봅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보시든지 차례차례로 들어오는 시각적인 인상을 알아차려봅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이 지난 14일부터 2박 3일동안 경주 황룡원에서 진행한 제1회 대원청년회 워크숍 현장입니다.

 

진흥원이 지난 2020년부터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대원청년 불자상과 동아리상 수상자 가운데 

선착순으로 모집한 72명의 대학생 불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나를 찾아 떠나는 명상 여행’이라는 주제로 위빠사나와 마음챙김, 집중 명상 등 다양한 명상을 소개하고 

실습을 통해 체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현도/충남대학교 4학년]

“선생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마음이 정리되고 좀 단련되는 느낌은 조금씩은 좀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지안/충남대학교 2학년]

“호흡에 집중을 하게 되니까 뭔가 머리가 되게 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번 기회에 좋은 기회로 명상 캠프에 참여하게 돼서 많은 것을 또 배워가는 것 같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주 남산 트레킹과 황리단길 걷기 명상 등을 통해 천년고도 경주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대원청년회 워크숍은 청년불자들이 불교적 삶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한구/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젊은이들이 그런 고민을 이런 명상을 통해서 또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그런 명상 수련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비전을 추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취지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은 대원청년 불자상과 동아리상을 통해 지금까지 3년 반동안 6차례에 걸쳐 

301명의 청년불자와 251곳의 불자 동아리에 총 13억 6천여 만원의 장학금과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불교계 단일 기관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장학.육성사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청년불교 활성화의 불씨를 지피는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했습니다. 

 

[이한구/대한불교진흥원 이사장]

“장학금도 지급하고 또 동아리를 지원하는 형태를 취했습니다. 

그 결과 상당히 침체되어 가던 동아리들이 다시 부활하고 또 청년들의 불교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면서 

청년 불자들의 수도 지금 현재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대원청년회 워크숍은 앞으로 대학생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 동아리상 수상자까지 대상을 확대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연간 2차례 개최될 예정입니다.

 

대한불교진흥원을 설립한 대원 장경호 거사의 뒤를 이을 청년불자들이 

대원청년 불자상.동아리상과 대원청년회 워크숍을 통해 속속 탄생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