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경북 예천 용문사 주지 벽담 청안 대종사(사진)가 

23일 오전 5시 50분쯤 세수 87세, 법랍 62세를 일기로 입적했습니다.

청안 대종사는 25살에 출가해 

조계종 총무원장과 동국대 이사장을 지낸 녹원스님을 은사로 득도했고 

지역 불교계의 큰 인물로 존경받아왔습니다.

청안 대종사는 예천 용문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대대적인 불사를 추진해 사격을 크게 높였고 

2019년 대장전과 윤장대를 국보로 승격시키는 원력을 성취했습니다.

1999년부터 용문사 주지 소임을 맡은 청안 대종사는 

전국의 3대 용문사, 3대 지장도량으로 

과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온 힘을 쏟아 왔습니다.

스님은 이와함께 지난 22년간 예천불교사암연합회장을 맡아 

예천 불교회관 건립 등 지역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영결식은 

오는 27일 오전 9시 용문사 대웅전 앞에서 가진 뒤 

김천 직지사에서 다비식을 봉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