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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진우스님, 예천 수해현장 방문...구호성금 전달·장병 격려 상세보기

진우스님, 예천 수해현장 방문...구호성금 전달·장병 격려

김종렬 2023-07-26 15:28:16


< 앵커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오늘(25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을 방문해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실종자수 수색과 피해복구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앞서 안동 연미사에서 108배 기도를 올리며 집중호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조속한 피해 복구를 기원했습니다.

대구BBS 김종렬 기자 보도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25일 예천스타디움을 찾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헌신하는 해병대를 격려했다.


< 리포터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예천지역을 찾았습니다.

예천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내린 폭우로 열다섯 명이 목숨을 잃고 두 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습니다.

실종자 두 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열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수색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예천군청을 방문한 진우스님은 집중호우 피해현황을 들은 뒤 다시는 불행한 일이 없어야 된다며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공직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인서트]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유가족들의 슬픔과 아픔에 대해서 위로와 격려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이런 피해에 있어서 우리 행정당국 특히 우리 경북도지사님을 비롯한 도청 공무원들, 그리고 또 가장 피해를 많이 입은 우리 예천 군수님을 비롯한 여러 공무원들의 노고에 깊은 그런 위로와 격려를 드립니다.”

진우스님은 경상북도와 예천군에 2억3천만원 상당의 구호성금과 물품을 전달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1억원의 집중호우 피해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문정용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김학동 예천군수에게 집중호우 피해 기금 1억원과 3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문정용 기자

이번 구호성금은 조계종 교구본사 용주사(2교구)·직지사(8교구)·은해사(10교구)·불국사(11교구)·고운사(16교구)가, 구호물품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 아름다운동행이 힘을 보탰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학동 예천군수는 불교계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인서트] 이철우 도지사 / 경상북도

“전 국민 위주로 하는 그런 공직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 큰스님들이 다 오셨으니까 기도 많이 해주기 바랍니다.”

김학동 예천군수

[인서트] 김학동 군수 / 예천군

“정말 여기저기 상처가 나고 그 아픔은 큰데,,,(중략)..전 국민이 위로의 손길을 주셔서 이 슬픔을 딛고 하루빨리 복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우스님은 이어 예천스타디움으로 이동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온 힘을 쏟고 있는 해병대를 찾아 마음이 울컥 하다면서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진우스님은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이 있는 연미사를 찾아 108배 기도를 올리며 집중호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온 김에 우리 연미사에서 제가 매일 108배를 하기 때문에 108배를 거기에 이제 염원을 담아서 그렇게 108배를 했습니다. 어쨌든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드리면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과 108배 기도를 올리며 집중호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연미사 108배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BBS 불교방송 김종렬 기자

이날 진우스님의 예천 방문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직지사 주지 장명스님,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스님, 용주사 주지 성효스님, 봉정사 회주 호성스님 등이 함께 했습니다.

기록에도 없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재난지역 구호를 향한 불교계의 자비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에서 BBS뉴스 김종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