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자리한 정암사가 사찰 창건 19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 행사를 가졌습니다.

정암사는 오늘(22일) 경내 큰법당에서 개산 19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하며 포교원력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또 농촌지역 불자 자녀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습니다.

이어서 향토 전래음식과 사찰음식 전시와 시식행사를 통해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을 전했습니다.

[대현스님/칠곡 정암사 주지] 

“(음식에서) 재료를 중요시 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째는 마음입니다. 어떤 것도 ‘수처작도 입처개진’이라.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어야 됩니다. 무를 썰어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며 썰면 비뚤게 썰어집니다”

또 경내 안팎에서 한글 서예작가와 민화작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작은 음악회를 함께 열어 

사찰을 찾은 불자들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습니다.

칠곡 정암사는 매년 사찰 창건을 기념하는 사찰음식 축제를 갖고 있으며,

매달 두차례 독거노인들에게 사찰음식 반찬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