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보경사가 11일, 경내에서 “제1회 여행드로잉, 진경산수 문화예술제”를 열었습니다.

“여행드로잉, 보경사를 그리다”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진경산수 문화예술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여명의 어반스케치 작가들이 참여해 5월의 아름다운 내연산과 보경사를 

스케치북에 담았습니다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여행드로잉” 행사는 

주지 탄원스님이 문화예술을 통한 포교 활성화 차원에서 기획한 것으로 

전국 전통사찰로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은

 “포교중에서 가장 좋은 포교가 문화예술을 통한 포교”라고 강조하면서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힐링할 수 있고, 

전통사찰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좋은 행사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보경사 주지 탄원스님

“여러분이 손끝 하나 하나 그려가는 문화유산의 끝이 자랑스럽게 보물로서, 

여러분의 국보로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보경사를 찾아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내년 이맘때 또 함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어반스케치“는 도시의 풍경이나 건물, 문화재 등을 스케치한 그림으로 

보경사는 출품 작품 중 12점을 선정해 달력과 굿즈 상품으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행사에 참여한 이상진 드로잉 작가는 

“드로잉의 영역을 넓이고, 주제를 다양하게 해 준 보경사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기획을 담당한 하정수 작가는 “불자로서 산사를 주제로한 드로잉이 폭 넓게 확대되어 

전통산사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