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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천태종 대구 대성사, 불기 2568년 감로다도회 차(茶) 공양회 봉행 상세보기

천태종 대구 대성사, 불기 2568년 감로다도회 차(茶) 공양회 봉행

정시훈 2024-05-14 10:15:02

대한불교천태종 대구 대성사가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13일, 대성사 큰 마당에서 제4회 감로다도회 차(茶) 공양회를 봉행했습니다.

 

차 공양회는 할향, 살수로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도량결계에 이어 

햇차 시연으로서 근대 영남 불교계 차생활의 대표적인 스님이셨던 원공스님의 헌다례와 

내빈을 초대해 다예시연을 보이고 차를 올리는 진다례, 

대중차회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주지 도원스님은 “힘든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차를 매개로 여유를 갖게하고, 

좋은 음악, 좋은 차, 좋은 사람들과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면서 환희심을 내는 이 자리는 

부처님 법을 받들고, 법을 행하는 자리”라고, 설했습니다.

 

[인서트] 천태종 대구 대성사 주지 도원스님

“ 차 문화가 우리의 팍팍한 일상을 좀 더 부드럽고, 좀 더 위로해주고, 

좀 더 아름답게 해줄 수 있는 그러한 다도로 발전됐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조현대 신도회장은 “부처님께 올리는 정성의 차가 우리를 자비와 지혜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려 천태종의 전통을 이은 차(茶) 공양회는 햇차를 달여 부처님께 올리고, 

귀한분을 모셔 진다례를 올리면서 불자들이 다담을 나누며, 정신을 맑히는 의식으로 

특히 이날 진다례 시연은 대만 오룡차 도구중에 문향배와 품명배라는 차도구로써

개성있는 향과 깊은 맛을 더했습니다.

 

1990년 창립된 대성사 감로다도회(회장 문경림)는 

매년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리는 천태차문화대회에 참석하는 등 

각종 행사에 차 올리기 봉사로 부처님 법을 실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