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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연금 정보, 노후준비.. 의료비 대비는 어떻게? 상세보기

국민연금 정보, 노후준비.. 의료비 대비는 어떻게?

문정용 2021-10-28 15:15:33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팀장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팀장

■ 대담: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신정구팀장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시훈 기자

▷ 정시훈 기자: 매주 목요일 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격주로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를 연결해서 국민연금 정보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신정구 팀장을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신정구 팀장: 네 안녕하십니까? 신정구입니다

▷ 정시훈 기자: 이번 시간에는 예고해 드린대로 노후준비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지난 시간 말씀드렸듯이 추납같은 제도를 이용해서 연금을 더 받으려고 노력하듯이 누구나 재무적인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는데요, 이 재무분야에 대한 말씀을 나눠볼려고 합니다. 준비되셨죠 팀장님?  

▶ 신정구 팀장: 네 노후준비 항목 중에서 생활비 의료비 기타비용으로 대변되는 재무분야를 주로 다뤄보겠습니다 이 중에서 생활비는 말씀을 드렸었구요 의료비에 관한 이야기를 드려보겠습니다.

▷ 정시훈 기자: 의료비는 사실 건강보험이나 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을 쓰고 있는 국민들이 크게 많지는 않으실 것 같은데요 건강보험과 보험가입이면 다 준비된게 아닌가요?

▶ 신정구 팀장: 사실 종신보험 질명보험 실비보험 같은 보험상품에 많이들 가입하고 계시고 또 말씀하신대로 믿음직한 건강보험까지 있기 때문에 강의 다니면서 가끔씩 여쭤 보면 ‘나는 준비 다 되어있다’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받을 만한 병에 걸린 다면 보험금과 건강보험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 될 것 같은데요 여기에 해당될 확률이 크게 높지도 않구요 더 큰 문제는 질병보험에 해당되지 않는 병으로 병원을 다녀야 할 일들이 많아질건데요 이걸 해결하려고 실손보험들을 가입해 놓으셨잖아요 하지만 60세를 넘기면서 매년 갱신되는 보험의 특성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실손보험료를 부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해지가 되고 있다는 겁니다. 항상 현재가 기준이기기 때문에 ‘설마 그렇기야 하겠나’ 하시면서 그냥 넘기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거지요

▷ 정시훈 기자: 듣고 보니까 공감이 많이 가네요 그럼 지금부터 어떻게 의료비에 대한 대비를 하면 되는 겁니까?

▶ 신정구 팀장: 의료비가 지출되는 부분이 생각외로 많습니다.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65세가 넘어가면 월평균 30만원이 넘게 든다고 나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들어 가는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구요 사실 평생 지출 하는 의료비의 상당부분은 사망직전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금액이 3천만원 이상 됩니다. 여기에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비를 포함하고 있겠지요 왜 신경을 써야 하냐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부분이지요. 의료비에 대한 대비를 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지금부터 매월 최소 10만원에서 20만원씩만 적금 넣는다고 생각 하시고 통장에다가 모으시는 겁니다. 적금통장을 만드셔도 되구요 중요한 건 통장에다가 반드시 병원비라고 써 놓으시는 겁니다.

▷ 정시훈 기자: 병원비라고 통장에 꼭 써야 하는겁니까? 바로 드는 생각은 써 놓으면 이 통장에 든 돈은 꺼내 쓰지 않기 때문일 것 같은데요?

▶ 신정구 팀장: 정답이십니다. 아시다시피 돈이 쓰이는 곳은 언제나 많구요 특히 모아놓은 몫 돈은 더더군다나 쓰임새가 크기 마련입니다. 매월 10만원씩 쓰지 않고 계속 모은다면 5년만 하더라도 600만원이나 되기 때문에 금방 쓸데가 많은 통장이 됩니다. 그래서 병원비 통장을 마련하고 모으는 것을 실천하셨다면 굳은 결심으로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 이유는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식이 알아서 ‘내 노후를 책임져 주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 부모는 많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알아서 준비를 해야하는건 당연한데요 사실 가장 중요한 준비 항목이 바로 의료비입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만약 내가 안타깝게도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할 경우에 이 비용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입원을 한다면 자식에게는 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잘못하면 자식과 사이가 벌어져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심한말을 하는게 아니구요 엄연한 현실을 말씀 드리는 겁니다.    

▷ 정시훈 기자: 재무상담도 노후준비서비스팀에서 무료로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병원비통장과 관련된 사례가 혹시 있습니까?

▶ 신정구 팀장: 상담 시작한 지는 5년정도 되신 분인데요 5년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가 되신 상태에서 상담을 하신 분인데요 그 당시 나이가 60세이고 직장에서 받는 100여만원의 월급과 국민연금에서 나오는 유족연금 40만원을 합해서 140만원의 수입과 부의금 정리 후 남은 500만원의 목돈이 있으셨습니다. 실손보험은 없는 상태였구요 그때 이 분의 걱정거리는 나이가 더 들고 아플 때 드는 의료비가 제일 걱정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비상예비자금 300만원, 경조사 병원비통장으로 100만원을 나누고 이 병원비 통장에 10만원씩 자동이체로 적립되도록 상담을 드렸습니다. 그 이후 지금 65세이시구요 처음에 입금한 100만원과 5년간 자동이체로 모인 600만원을 더해 700만원이 되었구요 그 동안 병원비로 지출한 금액이 350만원 정도이구요 지금 남은 금액은 350만원 정도이십니다. 이 분은 이미 병원비 통장의 혜택을 보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실천을 잘 하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시훈 기자: 의료비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셨구요 실천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병원비 통장과 관련해서 추가로 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지요

▶ 신정구 팀장: 병원비는 우리가 노후준비로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항목이기 때문에 실천하실 것을 주문드리구요 병원비 통장을 만드시면 먼저 평생 병원비 관련해서 걱정이 없어지구요 잘 관리해서 아프지 않아서 계속 쌓여 있다면 실제 노후에 요긴하게 쓰이는 목돈이 될거구요 또 자식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는 부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식들과의 사이도 더 돈독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십시오.

▷ 정시훈 기자: 노후를 대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지만 의료비에 대한 대비도 빠지지 않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신정구 팀장: 네 고맙습니다.

▷ 정시훈 기자: 네, 지금까지 국민연금 대구지역본부 신정구 팀장이었습니다.